“이란 차기 지도자 거론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미·이스라엘 공습서 생존”
박은경 기자 2026. 3. 4. 21:55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공습 당시 그의 차남 모즈타바가 생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공습으로 하메네이의 관저가 파괴될 당시 모즈타바는 수도 테헤란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공격이 하메네이의 주거지에 집중되면서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4명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즈타바는 자리를 비워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지도부는 차기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고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이르면 4일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가 즉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56세인 모즈타바는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공식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 하메네이 차남, 최고지도자 선출 유력…확전·협상 어떤 길 갈까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042031015#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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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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