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지용현 "마지막 리바운드... 자기 전에도 생각날 것 같다"

용인/이연지 2026. 3.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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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현(23, 200cm)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지금 마지막에 못 잡은 리바운드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내가 체력이 좀 부족해서 박정현 형이 슛 쐈을 때,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못 했다. 그게 계속 자기 전까지도 생각날 것 같다. 많이 아쉽다"라는 게 지용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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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지용현(23, 200cm)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창원 LG 지용현은 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20분 16초 동안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도 82-66으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시즌 전적 10승 2패로 D리그 정규시즌을 끝냈다.

지용현의 인사이드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LG의 빅맨 박정현 대신 투입된 그는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지용현은 "이겨서 좋다. 팀도 다들 만족해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지용현은 "항상 상상으로만 해왔던 일이 일어나서 기분이 되게 좋다. 물론 실수도 많았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게 내 숙제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리바운드 하나만 더 잡았다면 더블더블도 가능했다. 이 사실을 전하자, 그는 기록을 몰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금 마지막에 못 잡은 리바운드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내가 체력이 좀 부족해서 박정현 형이 슛 쐈을 때,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못 했다. 그게 계속 자기 전까지도 생각날 것 같다. 많이 아쉽다"라는 게 지용현의 말이다.

이날 가드들과의 호흡이 잘 맞물렸다.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어줬고, 패스를 받으면 골밑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지용현은 "동기인 (김)선우, (김)준영이도 그렇고 (김)종호 형, (이)경도 형이 띄우는 패스를 하면 항상 내가 잘 받아먹는다. 근데 오늘(4일)은 이상하게 뭔가 잘 못 받아먹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형들이 슛 안 해도 되니까 잡고 내려오라고, 그럼 무조건 다 찬스난다고 해주셨다. 형들 말대로 하니까 찬스가 많이 났다. 그래서 말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동우 코치님께서 무조건 잘 하려고만 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 경기 전, 둘이 있을 때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해 주신 게 크게 와 닿았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쿼터에는 동국대 출신 선수들의 호흡이 눈에 띄었다. 지용현은 그 호흡의 동력에 대해 "종호 형이랑 (이)광진이 형은 대학 생활을 함께 보내지는 못했는데, 후배라서 잘 챙겨주신다. 나랑 (임)정현이뿐만 아니라 모두를 잘 챙겨주시는 선배다.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지용현은 "코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오늘 같은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며 "하루만 잘한 걸로 만족할 수는 없다. 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용현이 자기 전까지 떠오를 것 같다고 밝힌 그 장면은, 어쩌면 다음 도약을 향한 출발선이 될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날의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한 단계 더 단단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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