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닷새째 폭격…“이란 비밀 핵 본부 타격”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도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특히 핵무기 부품을 개발하는 지하 핵 시설과, 최고지도자를 뽑는 건물까지 타격했습니다.
아예 반격할 여지를 주지 않겠단 겁니다.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수도 테헤란 인근 '민자데헤'로 이름 붙인 시설에서, 비밀리에 핵무기 핵심 부품을 개발해 왔다는 게 이스라엘의 주장입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후, 이란 과학자들을 추적해 구체적인 위치가 포착됐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곳(민자데헤)에서 (이란) 핵 과학자 집단은 은밀히 활동하며 핵무기 개발을 위한 역량과 지식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란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 청사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메네이 후계자 선출을 위한 회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란 정권이 지휘통제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군도 탄도 미사일 기지와 방공망, 통신 시설, 해군 기지까지 이란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이어가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 헬기 격납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도 표적이 됐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능력과 제조 능력을 파괴하고, 이란 해군이 세계 해상 운송에 가하는 위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 내부 흔들기에도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 정권에 맞설 무장세력 지원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과 대립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수장은 "이란의 핵·미사일 야욕은 중동을 넘어서는 위협"이라면서도, 이번 전쟁에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영석 기자 (s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일본도 원유 의존도 높은데 왜 코스피만?
- 중동 사태 1주일도 안 됐는데…경윳값 하루 만에 100원 훌쩍
- 이란 교민 ‘필사의 탈출’했지만…주변국 교민 여전히 ‘불면의 밤’
- [단독] 자택에 현금 쌓아놓고 몰랐다?…‘공천 헌금’ 강선우 구속
- “어제 마셨으니 괜찮겠지”…어린이 위협하는 ‘숙취운전’
- 번역은 AI가, 인간은 교정만…사라지는 통번역학과
-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한국 선박 40척…“죽음에 대한 공포 느껴”
- “배달밖에 안되니까 방 잡아요”…‘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 판명
- ‘미스 이란’의 호소…‘환호와 애도’ 갈라진 이란
- ‘노후 파산’ 역대 최대…실직·질병 겹쳐 ‘재파산’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