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닷새째 폭격…“이란 비밀 핵 본부 타격”

송영석 2026. 3. 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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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도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특히 핵무기 부품을 개발하는 지하 핵 시설과, 최고지도자를 뽑는 건물까지 타격했습니다.

아예 반격할 여지를 주지 않겠단 겁니다.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수도 테헤란 인근 '민자데헤'로 이름 붙인 시설에서, 비밀리에 핵무기 핵심 부품을 개발해 왔다는 게 이스라엘의 주장입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후, 이란 과학자들을 추적해 구체적인 위치가 포착됐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곳(민자데헤)에서 (이란) 핵 과학자 집단은 은밀히 활동하며 핵무기 개발을 위한 역량과 지식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란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 청사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메네이 후계자 선출을 위한 회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란 정권이 지휘통제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군도 탄도 미사일 기지와 방공망, 통신 시설, 해군 기지까지 이란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이어가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 헬기 격납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도 표적이 됐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능력과 제조 능력을 파괴하고, 이란 해군이 세계 해상 운송에 가하는 위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 내부 흔들기에도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 정권에 맞설 무장세력 지원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과 대립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수장은 "이란의 핵·미사일 야욕은 중동을 넘어서는 위협"이라면서도, 이번 전쟁에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김영환/화면출처:이스라엘군·미군 중부사령부 X 계정, X@XAlertNow/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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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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