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고립에 지역선사 영향권
<앵커>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4척이 공격받은 가운데 지역 소재선박을 비롯해 우리선박 26척은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중동발 해상 리스크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은 팔라우 선적 유조선입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위험구간으로 급변했습니다.
현재 인근 해역에는 우리 지역 소재 선박을 비롯 우리선박 40척이 운항 중입니다.
이 가운데 26척은 선적을 마친 뒤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해상에 고립된 상태입니다.
{해운선사 노조위원장/"계속해서 저희들과 소통하고 있구요, 밤에 까만데 불빛만 보인다 이런 애기도 있고 옆에서 자꾸 공격당한다는 애기를 들으니까 불안하죠 전쟁이라는 상황속에 있다보니까,,,"}
"중동 노선은 편도 한 달이 넘는 장거리 항해입니다.
체류가 길어지면 식량과 보급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차관/"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26척의 우리 선박에 한국인 144명을 포함하여 597명이 승선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제조 원가를 끌어올리고 환율 변동은 수입 원자재 부담을 키웁니다.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먼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남 제조업체 관계자/"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솔직히 말해서 석유값이 오르면 물가도 오르고 다 올라갈 것 아닙니까? 그런 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걱정이지요"}
불안은 해운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들이 걸프만행 화물
예약을 중단했고, 일부는 긴급 분쟁 할증료를 새로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동발 해상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 부산항 물류 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긴급 회의를 열고 지역 기업 피해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수퍼:박형준/부산시장/"중동 수출 기업이 75개 정도 된다고 그랬는데 그 기업들부터 우선 현황 파악들을 계속 해나가면서 지원 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현실적 위기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과 지역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김동환 기자(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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