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반값여행’ 조기 소진…‘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전환

정영식 2026. 3. 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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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상반기 지원 이어가

하동군이 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하동 반값여행(하동형)' 사업이 예산 조기 소진을 앞두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다음 달부터 정부 공모사업인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을 이어간다.

4일 군에 따르면 2~3월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하동 반값여행(하동형)'은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개시 이후 접수가 빠르게 진행되며 예산이 조기 소진 단계에 이르는 등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전 신청은 이달 6일 마감되며, 신청을 완료한 대상자는 오는 5월 31일까지 여행을 진행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업 시행 이후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년 설 연휴 기간 지역 주요 관광지의 1일 평균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67.3% 증가했으며,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은 방문객 수가 1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를 '반값여행'이 지역 소비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 같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4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시범사업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상반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에 생활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역시 숙박비·식비·체험비 등 해당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한도는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최대 20만 원으로 기존 '하동형'과 동일하다. 군은 4월부터 사전 신청을 다시 받아 6월 30일까지 상반기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3월은 군 자체 사업인 '하동형 반값여행'으로, 4~6월은 정부 공모형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연계 운영되며, 사실상 상반기 내내 '반값 혜택'이 이어지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반값여행이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하동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4월부터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확대·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하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행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농특산물 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관광이 곧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하동군이 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하동 반값여행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군은 내달부터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으로 전환, 사업 효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하동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 최참판댁 한옥호텔 모습.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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