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1위' 채비, 몸값 7300억원에 IPO 돌입

민경빈 기자 2026. 3.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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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신주 공모 1530억원 규모…구주매출은 없어
시설자금에 910억원 투입…국내 첫 전기차 충전 사업자 상장
채비 R&D센터 외경/제공=채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가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채비는 본격적인 코스닥 상 절차에 착수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와 설치, 운영,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이다. 채비가 직접 소유·운영·관리하는 급속충전 면수는 약 5900면으로, 국내 민간 사업자 기준 최다 수준이다.

채비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0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1만2300원~1만5300원) 상단 기준 1530억원 규모다.

희망공모가 1만5300원 기준 채비의 기업가치는 약 7300억원이다. 최대주주인 정민교 미래전략총괄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834만여주는 의무보유 대상으로 2년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회사는 공모자금 중 910억원을 시설자금에 투입하고,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취득자금에 각각 242억원,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모의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은 4월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상장사 중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전기차 충전소 운영 기업, 전기차 공급장비(EVSE) 제조 기업 등 사업 구조와 수익 창출 방식에서 산업 및 사업 유사성 등을 고려해 네덜란드 Fastned BV 등 해외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