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현실 되니 제대로 긁혔다…'10경기 무승' 토트넘, 비카리오 프리킥 조롱한 PL에 공식 항의→결국 영상 삭제

배웅기 2026. 3.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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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일부 선수의 실책 장면을 유머로 소비하는 프리미어리그(PL)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5/26 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올해 무승 기록을 10경기(4무 6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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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일부 선수의 실책 장면을 유머로 소비하는 프리미어리그(PL)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5/26 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올해 무승 기록을 10경기(4무 6패)로 늘렸다. 순위는 16위(7승 8무 13패·승점 29)로 강등권과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이날 PL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터치라인 밖으로 벗어난 굴리엘모 비카리오(29·토트넘)의 프리킥 영상을 게시하며 "웁스(Whoops)", "비카리오의 흥미로운 프리킥", "이게 바로 계획된 플레이" 등의 '조롱성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지 몇 시간 뒤 업로드된 해당 영상은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토트넘이 PL에 강력히 항의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전문가 혹은 라이벌 팀 팬이 아닌 구단이 주주로 있는 PL이 조롱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PL과 토트넘 모두 논평 요청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PL이 일부 선수의 실책 장면을 유머로 소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만 토트넘으로서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현실이 눈앞에 닥친 만큼 단순히 웃고 넘어가기 힘든 사안인 게 사실이다.

이는 구단이 선수단의 지지를 얻는 데 있어서도 필요한 대응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4일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선수단을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임 후 2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투도르의 조기 경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사진 = 텔레그래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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