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 산불목 가구 첫 선...ESG 가구 시장 '정조준'

전시현 기자 2026. 3.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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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국내 오피스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산불 피해목을 원자재로 한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코아스가 동화기업과 산불 피해목 원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가구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산불로 고사한 목재를 가구 원자재로 전환하는 것은 국내 가구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다.

코아스는 산불 피해목 20%에 재생칩 80%를 배합한 보드 제조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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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손잡고 업계 최초 도전
/코아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국내 오피스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산불 피해목을 원자재로 한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코아스가 동화기업과 산불 피해목 원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가구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4일 코아스에 따르면 이달 중 산불 피해목 원자재 입고를 시작으로 '인스파이어 코어 라이트(Inspire Core Light)' 라인 생산에 곧 들어간다. 산불로 고사한 목재를 가구 원자재로 전환하는 것은 국내 가구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다. 산불 피해목은 통상 처치 곤란한 폐자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피를 제거하고 탄화층을 걷어낸 뒤 건전부만 선별하면 온전한 원목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피 제거 과정에서 자연적인 방부 효과도 생긴다. 이 소재는 이미 지난해 APEC 2025 정상회의 집무실과 접견실 가구에 쓰여 내구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동화기업의 건조·함수율 관리·가공·검수 공정을 거쳐 고품질 보드로 완성된다.

코아스 관계자는 "동화기업 랩테스트 결과 일반 재생칩 대비 30% 이상의 물성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공인기관을 통한 추가 검증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밀도·휨강도·박리강도·팽창률 등 주요 물성 지표에서 일반 폐자재를 웃도는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코아스는 산불 피해목 20%에 재생칩 80%를 배합한 보드 제조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탄소 저장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국산목재 20% 함유로 탄소저장량 인증이 가능하며 1600×800㎜ 책상 한 개 기준 약 1.22kgCO₂를 저장한다. A4 용지 122장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준이다. 코아스는 한목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나라장터 조달시장과 민간 기업 대상 B2B ESG 마케팅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코아스 관계자는 "단순 판매가 아닌 산불 복구 상생 프로젝트로서 공익적 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며 "공공조달 인증제도 활용과 구매 기업 대상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 등 다각도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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