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체 31순위 신인’ 지용현, 현대모비스전서 18점 깜짝 활약···LG는 6연승 질주

용인/조영두 2026. 3.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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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현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LG의 6연승을 이끌었다.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후반 들어 LG는 점수차를 벌렸고, 덕분에 지용현은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지용현의 깜짝 활약을 앞세운 LG는 현대모비스에 82-66 대승을 거두며 D리그 일정을 6연승(10승 2패)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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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지용현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LG의 6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0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창원 LG는 한양대 김선우를 지명했다. 이어진 2라운드 1순위로는 건국대 김준영을 선택했다. 김선수, 김준영으로 앞선 보강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는 10순위로 동국대 임정현을 뽑으며 포워드진에도 힘을 실었다.

그동안 KBL 역사를 봤을 때 3라운드가 지나면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명을 철회했다. 역대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 5라운드에 뽑힌 신인은 13명에 불과하다. 이중 5라운드 신인은 2017년 남영길(현대모비스) 단 한 명이다.

하지만 4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LG의 이름이 호명되자 조상현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뒤에 앉아 있던 손종오 단장을 찾아갔다. 손종오 단장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단상 위로 올라갔다. 그가 호명한 이름은 동국대 지용현이었다. LG는 200cm 신장의 지용현을 지명하며 가드, 포워드, 센터 자원을 두루 보강했다.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지용현이 프로 입단 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중반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지용현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데 이어 골밑슛으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나왔다. LG의 주전 빅맨 박정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훌륭하게 벌어줬다.

후반 들어 LG는 점수차를 벌렸고, 덕분에 지용현은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묵묵하게 리바운드를 잡아낸 그는 이경도, 김종호 등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동료들을 위한 스크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용현은 20분 16초를 뛰며 18점 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18점과 9개의 리바운드 모두 LG 입단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리바운드 1개 차이로 더블더블 작성을 놓쳤다. 지용현의 깜짝 활약을 앞세운 LG는 현대모비스에 82-66 대승을 거두며 D리그 일정을 6연승(10승 2패)으로 마쳤다.

D리그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지용현.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불렸기에 그만큼 간절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언젠가 정규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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