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기회 맞아?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美-이란 전쟁+멕시코 카르텔 보복에 '1만원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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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개최국들의 정세에 티켓 가격이 폭락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IFA는 오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 가격이 최저 11.33달러(약 1만 7000원)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FIFA는 48개 참가국 축구협회에 경기당 수백 장의 60달러(약 8만 8000원) 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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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개최국들의 정세에 티켓 가격이 폭락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IFA는 오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 가격이 최저 11.33달러(약 1만 7000원)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한다. 하지만 멕시코는 최근 정부와 마약 카르텔의 전쟁으로 심각한 치안 불안으로 티켓값이 폭락했다. 또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인해 월드컵 현장 관전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한 상황이다.
멕시코는 군당국이 할리스코주의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구에라(일명 엘 멘초)를 사살한 뒤 보복성 폭력 사태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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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지인 과달라하라 시내 곳곳에서 차량 방화와 도로 봉쇄가 이어졌고, 인근 푸에르토 바야르타 교도소에서는 폭동까지 발생했다. 월드컵 본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두고 보안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장소이기도 하다. 또 한국팀의 베이스캠프 역시 과달라하라 지역에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팬들에게 위험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고, 과달라하라 조직위는 국가경비대 등 25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하지만 카르텔의 보복 가능성에 축구 팬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며칠 전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란 축구협회 마흐디 타즈 회장은 "미국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고도 월드컵을 희망적으로 기대할 순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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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한 이란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두 경기, 시애틀(루멘 필드)에서 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국 내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7차례의 경기가 예정된 미국 매사추세츠의 폭스버러시는 경찰 배치, 행정 등 약 780만 달러(약 115억 원)의 비용을 선불로 주지 않으면 경기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FIFA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게다가 뉴욕, 뉴저지, 시애틀, 보스턴, 캔자스시티 등 경기가 열리는 미국 주요 도시들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팬 페스트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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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지난해 12월 기준 티켓 가격은 1장당 최대 8680달러(약 1278만 원)에 달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FIFA는 48개 참가국 축구협회에 경기당 수백 장의 60달러(약 8만 8000원) 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FIFA가 2차 시장을 차단하고 구매자·판매자 모두에게 15% 수수료를 받기 위해 운영 중인 재판매 플랫폼의 좌석 대부분은 1000달러(약 147만 원)를 훌쩍 넘는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정학적 위기에 가려진 혼돈의 월드컵이 될 것", "분위기 파악 좀 하라"며 FIFA의 홍보 방식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poctan/20260304180104770pmts.jpg)
또 다른 팬은 FIFA가 평화상을 수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폭격했다고 지적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와 가자지구에 경기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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