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푸른 홍정호의 건재함, 이정효 감독 향한 리스펙트…“배울 점 많은 사람, 수원에 잘 왔다” [MK인터뷰]
건재함을 보여준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 황혼기에도 배움은 계속된다.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유도 K리그 최고 지도자로 평가받는 이정효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그는 스승 이정효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아끼지 않았다.
홍정호는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과는 2-1 역전승. 홍정호는 송주훈과 짝을 이뤄 수원의 후방을 지켰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빌드업과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0년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홍정호는 어느덧 16년 차 베테랑이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장쑤쑤닝(중국)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2018년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K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264경기(9골 7도움)를 소화했다.

수원에서 첫 경기를 치른 홍정호는 “첫 경기라서 부담이 많이 됐다. 꼭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며 “다만 오늘 우리의 경기력이 절반도 안 나왔다. 선수들 모두 첫 경기라서 긴장했던 것 같다. 이겨서 기쁘지만, 너무 들뜨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첫 2부 무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저부터 경기장 안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감독님은 모든 게 다르다. 훈련이나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한테 문자로 하나하나 짚어준다. 열정적인 사람이다. 선수들도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감독은 없었다. 코치님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한테 많은 정성을 보여준다. 수원에 잘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3개월 정도 함께하고 있다. 너무 배울 게 많은 지도자다. 저도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정효 감독은 과거 한 방송에서 홍정호를 극찬한 바 있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만약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면 “건강한 홍정호를 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이정효 감독은 홍정호의 실력에 의심을 품지 않은 것. 홍정호 역시 이에 보답하고자 한다.

이정효 감독에게 신뢰받는 만큼 홍정호는 이적과 함께 수원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그는 수원의 우승과 승격을 약속했다. 홍정호는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를 더 치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경쟁을 통해 팀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시즌은 수원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꼭 우승과 승격하는 시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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