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성과급 개편' 요구에 삼성전자 노사협상 최종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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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에 맞춰 양보했음에도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의 '성과급 제도 투명화' 요구에 부합하도록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경제적 부가가치(EVA) 20%와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반면 노조는 OPI 상한 폐지를 반복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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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2차조정서도 합의 못해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에 맞춰 양보했음에도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4일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협상 결렬 사실과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지했다. 이날 사측은 "회사는 임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최대한 노력했으나 3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의 '성과급 제도 투명화' 요구에 부합하도록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경제적 부가가치(EVA) 20%와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반면 노조는 OPI 상한 폐지를 반복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률 6.2%, 자사주 20주 지급, 직급별 샐러리캡 상향, 최대 5억원 주택 대부 지원, 패밀리넷 100만포인트 지급, 고정시간외수당 시간수 축소,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을 제안했다.
회사 측 공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금 평균 인상률은 4.8%이며 자사주 20주는 3월 3일 종가 기준 1인당 390만원에 해당한다. 주택 대부 지원은 무주택 직원이 실거주 목적 주택 구입이나 전세 계약 시 최대 5억원까지 연이자 1.5%로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이날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전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히면서 "즉시 공동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메모리사업부 단일 사업장인 SK하이닉스와 달리 여러 사업부로 구성된 삼성전자는 OPI 상한 폐지가 사업부 간 극심한 성과급 격차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반도체 호황으로 모든 팹이 '풀 가동' 상태라는 것을 노조가 볼모 삼아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파업 시 회사는 10조원의 손실을 보지만 직원들의 손해는 4000억원 수준에 그친다"며 파업에 들어갈 경우 노조 측에 훨씬 유리한 상황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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