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실검' 6년 만에 부활…새 이름은 ‘실시간 트렌드’

이실유 기자 2026. 3.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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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AXZ, 3일부터 베타 서비스 개시
상위 1~10위까지 노출…10분마다 순위 갱신
지방선거 60일 전부터는 후보자 관련 내용 제외
포털 다음 로고. 카카오 홈페이지 갈무리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가 폐지 6년 만에 부활했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는 다음이 3일부터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 ‘실시간 트렌드’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AXZ는 “빠르게 변하는 이슈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실검 서비스는 약 20년간 운영되다가 지난 2020년 2월 종료된 바 있다. 당시 카카오는 “실검이 본래 ‘현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어야 하지만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종료 이유를 밝혔다.

베타 서비스 도입에 따라 현재 다음 홈페이지 검색창 우측 상단에는 ‘실시간 트렌드'가 배치돼 있다. 인기 검색어는 1~10위까지 노출되며, 순위는 10분마다 갱신된다.

다만 오는 6월3일 앞두고 있는 지방선거 60일 전부터는 등록한 후보자와 그에 연관한 인물 키워드는 순위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실검 서비스는 기존 다음의 ‘투데이 버블’과 ‘AI 이슈 브리핑’ 등에서 축적한 기술을 결합해 고도화한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졌다.

AXZ는 “단순 검색량에 의존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서오 여러 경로의 검색 로그를 결합한 통합 분석 시스템과 가드레일(안전장치)을 구축해 정보 객관성을 확보하고 외부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생활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 측은 실검 재도입 여부와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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