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야구, WBC서 훨훨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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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시작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했던 한국 야구가 세대교체된 타선을 앞세워 17년 만에 8강 이상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KBO리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간판스타들을 앞세워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이상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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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도영 등 앞세워
17년 만에 8강 이상 노려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시작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했던 한국 야구가 세대교체된 타선을 앞세워 17년 만에 8강 이상 성적을 노린다.
2026 WBC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C조 2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20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당 5개 팀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대만, 체코, 호주 등과 C조에 편성돼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야구는 2021년 도쿄올림픽 메달 실패, 2023년 WBC,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연이어 1라운드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1월부터 소집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 한국은 대회 직전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일본프로야구 한신·오릭스와 평가전 등을 치르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한국은 KBO리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간판스타들을 앞세워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이상 진입을 노린다. 현실적으로는 우승후보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놓고 대만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다저스) 등 빅리거와 함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홈런포를 과시한 김도영(KIA), 오릭스전에서 9회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낸 안현민(kt) 등이 타선에 힘을 보탠다. 여기에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 한국계 빅리거의 화력에도 기대를 걸 만하다.
문동주, 원태인 등 국내 간판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마운드에서는 류현진(한화), 데인 더닝(시애틀) 등 경기 상황마다 가용 가능한 모든 투수가 총동원되는 이른바 '벌떼 야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 1차전을 하루 앞둔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은 소형준(kt)을 선발투수로 낙점하며 "체코전 목표는 단순히 이기는 게 아니라 계획대로 이기는 것이다. 투구 수 제한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추후 경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소형준이 경기 초반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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