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 신혼여행 못가는 거야?”…이란-미국 충돌에 예비부부 발동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잡았다고 좋아했는데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일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인데 너무나 허탈하네요."
몰디브 여행을 계획했던 한 예비신부는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잡았다고 기뻐했는데 목숨을 담보로 여행을 갈 수는 없어 결국 위약금을 물고 취소했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mk/20260304171202095qocg.png)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몰디브 등 인기 휴양지를 가기 위해 중동 국가를 경유하려던 이들은 항공편 취소와 일정 변경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전문가회의 청사가 있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Qom)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야나돌루 통신 페이스북]](https://t1.daumcdn.net/news/202603/04/mk/20260304171203847qlvd.gif)
실제로 결혼 준비 카페 등에서는 “전쟁 중인 지역 근처를 비행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며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몰디브 여행을 계획했던 한 예비신부는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잡았다고 기뻐했는데 목숨을 담보로 여행을 갈 수는 없어 결국 위약금을 물고 취소했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두바이 호텔이 불타고 있는 모습. [BB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mk/20260304171205688wfaw.gif)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을 우회하는 대안 노선을 찾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몰디브 대신 직항 노선이 있는 동남아시아(발리, 푸켓 등)로 행선지를 바꾸거나 중동 대신 아시아권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재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두바이 공항에 발이 묶인 에미리트항공 여객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mk/20260304171207357lpfo.png)
국내 항공사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일까지 결항 조치했던 두바이 노선을 오는 8일까지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운항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해당 지역 체류 국민들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한편 여행 예정자들에게도 신중한 판단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2일 오후 6시를 기해 중동 지역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란의 중부도시 곰(Qom)에 위치한 전문가회의 청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한 모습이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X]](https://t1.daumcdn.net/news/202603/04/mk/20260304171208918qdei.gif)
외교부는 이란 전 지역에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 중이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국경으로부터 4㎞ 떨어진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엔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그 외 전 지역에는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조선 10척 그대로 불탔다...이란 폭격에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3월 4일 水(음력 1월 16일) - 매일경제
- “사워하러만 가면 안나오네요”…남편 ‘몹쓸 습관’ 말려도 안된다는데 - 매일경제
- “전쟁 통에는 금이 금값 된다더니, 왜이래?”…반짝하던 금 다시 급락 - 매일경제
- [속보] 코스피·코스닥 거래재개 ‘서킷브레이커 해제’…10%대 급락 - 매일경제
- 외신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선출” - 매일경제
- ‘이란 사태’로 새파랗게 질린 아시아 증시…한·일에 대만도 급락 - 매일경제
- [속보] 이 대통령, 필리핀에 수감된 한국인 ‘마약왕’ 韓 임시인도 요청 - 매일경제
- “막으면 손해인데 맞을 수도 없고”…3천만원 드론으로 60억원 美미사일 고갈시키는 이란 - 매
- “경계해야 할 타자”…‘2G 연속 홈런’ 김도영에 日 매체도 주목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