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사사키, 여전한 제구 난조로 선발 진입 여부 불투명

이정엽 기자 2026. 3.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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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가 이번에도 흔들렸다.

사사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사사키를 확실한 선발로 정착시키기 위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허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선발로는 8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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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사사키 로키가 이번에도 흔들렸다. 안정적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사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말 사사키는 첫 타자 스티븐 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변화구가 아닌 패스트볼만 4개를 던졌으나 모두 타자의 바깥쪽으로 빠졌다. 이어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던진 패스트볼은 복판에 몰려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호세 라미레즈를 상대론 패스트볼이 아닌 자이로 슬라이더(커터)와 스플리터만을 던진 사사키는 다시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사사키는 시속 99.3마일(약 159.8km/h) 패스트볼을 뿌렸으나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벗어났고,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5구째 패스트볼은 타자가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가 카일 만자르도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사사키는 다음 타자 데이비드 프라이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프링캠프의 특별한 룰 덕분에 2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안정감을 찾았다. 로키오, 라미레즈, 만자르도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후 3회에도 프라이, 조지 바렐라, 놀란 존스를 모두 아웃시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최종 성적은 2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이다.

사사키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마일(약 157.7km/h)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 또 그는 신무기로 장착한 자이로 슬라이더도 총 15개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회와 2~3회 달라진 사사키에 대해 "경험이 쌓이면 이닝 도중 이런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은 한 번 더 쉬고 리셋해야 하는 단계"라고 했다.

사사키는 초반 부진에 대해 상체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번째 이닝 첫 2구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상체를 조금 세우니 편해졌고,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결과는 실패했지만, 매커니즘과 감각을 찾았다는 의미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사사키를 확실한 선발로 정착시키기 위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허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선발로는 8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로 흔들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나서 9경기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사키는 최근 2번의 등판에서 구속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도 최고 99.3마일까지 나왔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제구가 잡히지 않다 보니 위력이 덜하다. 제구가 워낙 불안하다 보니 변화구도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남은 기간 동안 사사키는 제구를 가다듬어야 한다. 지난해에도 정규 시즌 선발로 나섰을 때 34⅓이닝 동안 볼넷만 22개를 내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면 선발 진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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