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쿠르드족 무장세력도 전쟁 뛰어드나…"트럼프, 무기지원 검토"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습 이후인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울러 이란 정권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접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 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쿠르드족 고위 관리는 CNN에 "이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이 앞으로 며칠 내로 서부 이란에서 지상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들 무장세력에 무기 및 군사훈련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쿠르드족은 이란-이라크 접경지에 수천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라는 뜻을 가진 쿠르드 전사 '페슈메르가'는 수십 년간 전투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라크 내전과 시리아에서의 ISIS(미군의 이슬람국가 호칭) 격퇴전에도 참여했습니다.
쿠르드 무장세력과의 접촉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후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 시민들을 향해 봉기를 독려하는 것을 넘어 쿠르드족을 포함한 무장 세력이 현 이란 체제 전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언급해 작전의 최종 목적이 기존 이란 체제의 종식에 있음을 명확히 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X@WhiteHouse·@Kurdistan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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