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왜 한국만 유독 급락에 급락?
■ 방송시간 : 03월 04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nvQ9YRyES6s
◎김용준: 이란 사태 이후에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를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할까요? 아니면 이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까요? 환율도 1,500원 선까지 넘보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한 걸까요? 이번 사태로 또 기름값이 더 오를까 봐 아 기름을 가득 채우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 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아 얘기할 게 많은데 일단 주식 시장 얘기부터 좀 해볼게요.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를 샀더니 전쟁 났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른다. 이런 안타까운 말씀들도 지금 들리고 있는데 참 실의에 빠진, 이른바 대형주 투자자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개미 투자자분들의 수급이 많이 엇갈렸나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자조 섞인 발언들이죠. 우리가 인간 지표라고 하잖아요. 내가 사면 혹은 저 사람이 사면 거기가 꼭지야 이제 그런 분들이 아, 내가 이제 2월 말에 샀더니 삼성전자 샀더니 이렇게 됐나 보다 이제 그런 이제 스토리들이 오늘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먼저 말씀드리면 어제가 검은 화요일인 줄 알았는데 진짜 검은 것은 오늘이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깜깜한 수요일이었었고요. 코스피가 마이너스 12%, 코스닥이 마이너스 14%. 코스닥은 일단 천스닥이 깨졌고요. 네 코스피도 5,093입니다. 조금만 더 밀었으면 5천피가 깨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김용준: 얼마 전에 우리가 6천 포인트 돌파했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정철진: 맞습니다. 이제 그런 상황이었었고요. 그러니까 12%, 14%니까 오늘 여러분 종목 중에서 한 20% 빠졌다. 그러면 평균인 겁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12% 빠졌기 때문에 종목들은 20% 그 이상 다 폭락을 했을 거거든요. 그런 하루였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이제 수급을 여쭤보셨으니까 실은 어제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입니다. 올해만 20조를 순매도를 했어요.
◎김용준: 20조의 순매도.
▼정철진: 그 이상을 이제 그중에 대부분을 다 개인 투자자가 받았고 20조 중에서 한 80%는, 17조, 18조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팔아치웠었거든요. 그런데 오늘만 놓고 보면 일단 거래소를 플러스 즉,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들이 그리고 어제부터 코스닥에서 조금 미스터리한 모습이었는데 어제도 코스닥 주식을 한 5천억 정도 외국인이 사더니 오늘은 1조 넘는 코스닥 주식을 샀거든요. 그러면 일단 수급에 있어서 만에 하나 한국 주식을 다 때려치우고 떠나려고 한다면 코스닥을 더 팔았었어야 되죠. 그렇죠. 그런데 어제, 오늘 오히려 코스닥을 저가 매수하는 일명 줍줍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행태를 보였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예 한국 주식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밸런싱 이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너무 많이 올라서 전체 신흥국 중에서 우리가 상승률 1위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지수를 추정할 때 있어서 우리 한국 비중이 커져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 커져 버린 부분만큼은 잘라내서 팔아서 오히려 비중이 떨어진 쪽으로 메우는 이런 작업을 하거든요. 그런 작업 일환으로 이렇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외국인이 팔아치웠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일단 플러스로 양 시장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았었습니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일단 내일부터 한번 새출발하기를 희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우리가 그 요 며칠 사이에 연휴가 아무리 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란 사태 이후에 다른 아시아 나라의 다른 증시보다도 유난히 충격파가 큰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상승률이 최고였기 때문에 충격파도 제일 크다. 그러면 역시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이 크다. 이 말씀?
▼정철진: 그게 이제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고 가파르게 올랐었던 핵심 요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현대차라는 세 종목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하기도 오히려 쉽습니다. 게다가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는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거의 지금 눈에 불을 켜고 있잖아요. 못 사서 안달이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더 거침없이 던질 수가 있었고 그걸 개인들이 봤다 봤다 이제 오히려 못 박고 물러서게 되는 이런 형국이 나오지 않았나. 그래서 낙폭이 컸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또 하나가 우리는 이제 3월 1일이 휴일, 휴장이었고 3월 2일 월요일이 쉴 수밖에 없었잖아요. 그래서 지난달 말 금요일 날 실은 미수도 되게 많이 썼었고요. 게다가 지금 우리의 빚 투자라고 하죠. 신용융자 잔고가 32조 시대입니다. 이게 처음 보는 액수인데 물론 이제 이걸 놓고 봤을 때 지난달까지만 해도 고객 예탁금이 103조, 104조인데. 100조 시대에 30조 빚 투자는 뭐 괜찮은 거 아니야 또 이렇게 이야기하신 분들이 계셨지만, 항상 이렇게 최대치의 빚투자 신용융자 잔고가 나오면 외국인들이 꼭 한 번씩 뭐 흔히 말하는 털어먹는다고 하죠. 이거를 확 밀어버리면서 반대 매매를 일으키는 상황들이 있거든요. 그것도 실은 어제, 오늘 좀 주요하지 않았나라고 보고 있어서, 이번 주 끝나면 아마 이제 신용 융자 잔고가 기존 32조에서 얼마큼 줄었나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예상컨대 꽤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좀 안타까운 것은 오늘 막 이렇게 사달이 나니까 증권사에서는 신규 빚투자죠. 신규 신용융자 잔고를 막고 주식 담보대출도 반으로 축소하고 그러면 개인들은 더 터지죠. 지금 돈이 더 필요한데 메워 넣어야 되는데요. 이제 그런 상황이 좀 아쉽고 스탁론도 많이 하시거든요. 이제 스탁론도 오늘 상당 부분 계좌가 소위 말하는 담보 비율을 채우지 못해서 터지는 상황이 나지 않았나 볼 수 있어서, 어제도 미수 많이 쓰셨거든요. 내일 오전장까지 한번 휘몰아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러나 오늘 뉴욕장 흐름 좀 보시면, 특히 오늘 외국인들이 코스피, 코스닥 일단은 순매수로 돌아섰거든요. 오늘 정도에서 마무리가 되기를 희망해보도록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순매수 얘기를 하시다 보니까, 두 가지 전망을 같이 하더라고요. 하나는 지금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증권가에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해서는 목표 주가를 좀 상향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가 좀 제한적으로 보는 것인가, 또 반대로 이란 사태가 반도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크다. 이게 두 개가 공존해요.
▼정철진: 네. 맞습니다. 첫 번째가 훨씬 더 다수설이기는 합니다. 지금 전쟁 나고 유가 급등하고 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종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대폭등을 하게 된 근거, 어마어마한 올해 영업 실적 이익 전망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뭐 DRAM 수요라든가, HBM 수요라든가, 전반적으로 뭐, 어떤 그런 레토릭이라든가, 이 로직이, 스토리가 깨진 것은 없거든요. 실적에 균열이 간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최소한 한 4월 달에 1분기 실적 나올 때까지는 확인해 봐야 되는 건 맞지 않느냐라는 이제 학설, 그래서 오히려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그런 증권사들도 있는가 반면에...
◎김용준: 그게 비교적 다수설이다.
▼정철진: 그게 다수설입니다. 두 번째는 유가 상승인데, 현재까지는 괜찮습니다. WTI, 우리는 두바이를 쓰겠지만 어쨌든 평균으로 WTI가 한 75달러 선까지는 실은 나름 괜찮지만, 만에 하나 이번 사태가 더 터져서 WTI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게 되면 여기서부터는 판도가 다르다. 왜냐하면 이건 전체 제조업에 다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반도체 기업도 아직까지는 신재생, 신재생 하지만 기름 쓰는 거고요. 그렇다면 원가 부담, 비용 부담이 나오는 것이고, 또 하나 좀 국소적이라고 보기도 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라는 이제 반도체 장비 업체, 거의 1위 장비 업체가 있습니다. AMAT라고 하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라는 곳이 있어서 여기에 대한 훼손 가능성들, 그리고 뭐 브롬이라든가, 몇 가지 반도체 소재가 있어서 그걸 가지고 반도체가 뭐, 근데 제가 보기에 그거는 되게 국소적인 이제 이야기 같고, 아마도 유가 급등에 따른 큰 틀에서의 투자 심리 훼손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유가가 떨어지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이 언저리에서 배럴당 75달러 선에서만 일단 유지가 되는 정도라면, 시장은 좀 한숨 돌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도 함께 가져봅니다.
◎김용준: 지금 그러면 이제 주식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이 보통 분들이 그런 얘기합니다. 20만 전자, 100만 닉스 지금 무너졌지만, 아직 팔 때가 아니야, 이때 더 사야 돼, 반등을 노려야 돼 이런 분들도 계시고, 이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아,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팔고 방산이나 정유주를 더 담아야 돼, 이런 얘기하시는 분도 계세요. 특히 이제 최근에 주식 들어오시는 분들 더 혼란스러울 텐데 평론가님 의견은 어떠세요?
▼정철진: 오늘 장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그 두 가지 의견을 모두 무색해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우리는 양쪽을 생각하잖아요. 기존의 주도주였던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를 오늘 담아야 돼. 어떻게 했는데 완전히 여기 폭락했죠. 그렇다고 반대표에 있는 정유주, 해운주, 방산주 어제 좋았잖아요. 오늘 예외가 없었습니다. 정유, 방산, 해운까지도 15%, 20%씩 다 폭락을 시켜버리는, 그러니까 엄밀히 말해서 오늘 장은 다 루즈, 루즈, 다 패배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전략을 짜야 되느냐, 제가 외국인들의 수급 계속 말씀드리잖아요. 이제 계속 팔았지만, 어제오늘 코스닥을 사는 이런 모습들을 본다면 외국인들도 우리 주식을 버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뭐, 당장 이번 주가 됐던, 다음 주가 됐던 이란이 더 최악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것, 가정 하에 입니다. 이거 다, 유가가 대폭등하지 않는다는 그런 가정 하에서라면 외국인이 다시 돌아올 텐데 이 외국인이 돌아오는 이 섹터가 찐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제 많은 다소설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또 사줄 거야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약간 좀 생각이 좀 달라서 너무나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외국인이 팔았던 것만큼 다시 사줄 거야라고 정말 낙관하는 것보다는, 좀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보고 있어서, 그렇다고 정유해 온 방산을 지금 매수하는 것도 올바른 선택은 아니고요. 이렇게 하시죠. 신규 투자자들은 분명히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2, 3일간 카드를 보여줍니다. 이게 너무나 뻔한 답인데 그걸 못 참아서 그런데요. 그걸 보여주면 새롭게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어디로 유입되나를 거기를 뒤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것이 차기 주도주가 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항상 말씀드리지만, 판단은 개인이 정확히 신중히 결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평론가님의 의견 참고로 하시고요. 자, 그리고 심상치 않은 환율 이야기도 좀 나눠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 오늘 종가 보니까 1,476.2원으로 마무리가 됐어요. 어쨌든 지금 1,500선을 지금 넘보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지금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거 역시 이란 사태의 일환인가요?
▼정철진: 그렇죠. 어제 저도 거의 이제 잠을 설치고 못 잤었는데, 이제 11시 반에 이제 보통 뉴욕장이 시작을 하거든요. 그걸 보고 국내 환율을 이렇게 점검하다가 자정에 미친 듯이 환율이 오르면서 1,506원까지 아마 갔었을 겁니다. 그런데 1,500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2008년 말 금융위기 터졌을 때 갔었던, 그러니까 17년 말, 2009년으로 잡고요. 17년 만에 보는 1,500원이라는 숫자여서 정말 공포스러웠고, 아, 이거 정말 큰 일인가 보다. 특히 우리는 이 외환이라는 게 큰 문제잖아요. 원화라는 게 뭐, 어쨌든 주변 통화니까요.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런데 다행인 것이 본장 시작하고 오늘 오전부터 빠르게 떨어져서, 항상 지금까지 벽이었던 1,480원 밑에서 일단 마감을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흐름을 좀 놓고 보면, 금융 당국이라든가, 외환 당국이 개입한 흔적은 그렇게 뚜렷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러면 우선은 좀 한숨 돌릴 필요도 있겠다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그러나 어제도 말씀드리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환율이 지금 빨리 1,470원, 1,450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외국인은 빠르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이제 최근에도 판 이유도 역시 환율 불안도 함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1,500원 갔다가 오늘 1,477원 이건 절대 안심할 만한 그런 레벨은 아니기 때문에 외환시장 환율에 대한 긴장감은 늘 갖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한국은행에서는 과거와 다르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이 평가는 왜 나오는 거예요?
▼정철진: 저도 이제 봤는데요. 이제 늘 똑같죠. 한국은행의 주장은 과거와 다른 97년 외환위기라든가, 또 2007년, 2008년 때 금융위기라든가 다르다라고 하는 얘기는 우리 대한민국 자체에 달러가 많다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외환보유고도 있고요.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서학개미가 갖고 있는 것이 한 230조 정도 되거든요. 원화 기준으로 달러가 다 미국 주식이니까요. 기업들도 거의 100조에서 150조 달러를 들고 있고, 그렇다라고 한다면. 이제 뭐 이제 과거와는 다르게, 유동성 위기로 오는, 그런 외환 위기는 아닐 것이다라는 것이 이제 한국은행, 또 이창용 총재의 주장이기는 한데. 그건 너무나 극단적인 거고요. 이렇게 항상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 오르잖아요. 그럼, 인플레 오고 내수 힘들어지고 경기 불안이라는 큰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외환위기는 없으니까 안심해라라고 이렇게 너무나 또 그렇게 낙관하는 것도. 한국은행, 또 국민들 입장에서 느끼는 체감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또 그런 평가이기도 합니다.
◎김용준: 한 가지 더 지금 중동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기름값 걱정을 하게 되는데, 지금 이란 사태로 기름값이 더 오르기 전에 얼른 가득 넣자 이런 분들이 좀 많다고 하더라고요. 주유소에서 줄을 서 있다고 하던데. 어제보다는 한 40원에서 50원이 올랐다. 그래서 지금 보니까,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36원이고 전국 평균이 1,765원을 넘었다. 국제유가는 지금 얼마나 상승하고 있는 거예요?
▼정철진: 그러니까 이제 이게 또 약간 말이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국제 유가는 연초 이후부터 오르기는 했지만, 이 사달이 난 게 3월 1일이니까. 28일과 지금 기준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2월 28일. 국제 유가 같은 경우에는 한 16% 오르긴 올랐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 휘발유 가격 같은 경우에는 비축유가 있잖아요. 기존에 사들인 더 저가에 사들이는 게 있고, 웬만한 주유소에는 2주와 3주 치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단기간 3, 4일 내에 15% 16%가 올랐다고 하더라도. 주유소에서 이걸 빠르게 반영할 필요는 없고, 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우리 2월 28일과 어제 자, 오늘 자, 기준으로 보면 웬만한 주유소에서 지금 4%, 5% 가까이 올려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화가 나죠. 왜냐하면 유가가 급락하거나 폭락할 때는 실질적으로 안 떨어져요. 왜 안 내려주냐. 우리가 2주 전에, 3주 전에, 사 온 게 있어. 그게 비싼 가격에 사 왔기 때문에, 이제 3주 동안에는 그 비싼 가격으로 기름 넣어. 또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오를 때는 원래 똑같이 2, 3주를 사줬을 거 아닙니까?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러면 그 싼 가격으로 한 2, 3주는 더 풀어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건 갑자기 어디서 다 썼는지, 바로 지금 한 3, 4% 올렸고,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이제 오늘내일 또 한 번 유가가 튀어 오르기라도 한다면 내일 또 올릴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정철진: 그래서 아마 저 여의도 이렇게, 저도 오는데. 주유소에, 지금 차들이 계속해서 지금, 이 주유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지금 비축유 말씀하셨는데, 국내 비축유. 얼마나 되는지 정부 발언 잠깐 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문신학 / 산업통상부 차관 (어제)
지금 저희들이 이 정부가 비축되어 있는 게 7,648만 배럴이고요. 업계가, 업계가 비축되어 있는 게 7,383만 배럴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합하면 즉시 가용한, 가능한 게 1.57억 배럴이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바로 3개월 내에 추가 확보 가능한 물량이 0.35억 배럴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를 다 합할 때 208일 분의 비축이, 비축량이 되어 있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평론가님. 208일분의 비축량이 있다라고 지금 얘기까지 한 상황이면, 지금 기름값이 이렇게 몇십 원씩, 40원씩, 50원씩 계속 오르고 15%, 16% 오르는 상황을 본다는 것은 단순한 길어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중동 지역 외에 다른 물량을 더 확보해야 된다는 얘기인가요?
▼정철진: 왜냐하면, 이 6개월 치는 늘 디폴트값으로 있어야 되잖아요. 이 물량은 풀어, 진짜 최악의 경우에 풀어야 될 물량 아니겠습니까? 지금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거를 지금 쓸 카드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산업부의 발표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킬 차원이기도 하고, 이 사이에 제가 봤을 때는, 또 이런 상황이라면 빠르게 더 확보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제언을 좀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많은 거의 1년 반 이상, 2년 치를 쌓아 놓고 있다라는 그런 전언들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의 트럼프에 대한 압박도 있고, 지금 베네수엘라 이란 사태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해서 대비를 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의 200일, 210일. 이것도 정부 물량, 민간 물량, 합친 물량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부 역시도 발 빠르게 물량 확보를 나서야 되고, 우리가 대부분 중동 두바이를 쓰지 않습니까? 유가 원유 수입에 대한 다변화도 이참에 좀 이루어야 되는데, 오늘 당국에서도 이제 좀 수입산 다변화를 해서 대거 좀 과하다 싶을 만큼 비축유를 쌓아 놓겠다. 이런 이야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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