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이 사업] 경주 외동 노후산단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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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외동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문화 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정부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나서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6일 외동지역 7개 노후 산업단지(외동2, 석계2, 문산2, 모화1)를 대상으로 문화선도산단 사업 공모 신청을 완료하고, 중앙부처의 현장 실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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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외동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문화 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정부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나서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공모에 선정될 경우 총 8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산단을 '컬처 앤 모빌리티 밸리(Culture & Mobility Valley)'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6일 외동지역 7개 노후 산업단지(외동2, 석계2, 문산2, 모화1)를 대상으로 문화선도산단 사업 공모 신청을 완료하고, 중앙부처의 현장 실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 실사는 지난 2월26일 3개 부처 평가위원들이 외동산단을 찾아 평가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평가에서 사업 대상지의 노후도, 산업 구조, 교통 여건과 함께 문화·청년 공간 조성 계획 등이 집중 점검했다.
현장 평가에 앞서 외동산단협의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과 외동공단연합회장, 대상지 7개 산단 협의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모사업 선정 의지를 다졌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근로자·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외동지역을 포항·울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 산업벨트의 전략 거점으로 키우고, 도심에서 열리던 문화행사·포럼·축제를 외동까지 확장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에는 국가·일반·농공단지 등 38개 산업단지가 있다. 이 가운데 외동지역에만 16개 단지가 밀집해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인 7개 산단은 대부분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곳으로 379개 기업에서 5천48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노후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장 평가를 지켜본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공모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평가위원들이 노후 문제뿐 아니라 문화·청년 공간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며 "준비한 내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설명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외동산단은 경주 최초의 산업단지로 대부분 20~30년 된 노후 산단"이라며 "문화·여가·휴식이 어우러진 경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해 기업과 근로자,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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