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하예린, “한국 이름? 제 정체성 드러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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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름을 쓰는 이유요? 제 정체성이 보여서 좋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넷플릭스 대표작인 '브리저튼'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이 한국식 이름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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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름을 쓰는 이유요? 제 정체성이 보여서 좋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넷플릭스 대표작인 ‘브리저튼’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이 한국식 이름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예린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 부모 아래서 자란 그는 해외에서도 ‘예린 하’라는 이름을 계속 쓰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자라면서도 계속 ‘예린’이라는 이름을 썼다. 다른 영어 이름이 없었고, 이 이름을 영어 이름으로도 사용했다”면서 “엄마가 다른 영어 이름을 지어주지 않아서 더 좋았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어서 계속 이 이름을 쓰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예린은 ‘브리저튼 시즌4’에서 신분의 벽을 넘어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루크 톰프슨)와 사랑에 빠지는 하녀 소피 백 역을 맡았다. 동양 배우인 그가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원작 속 ‘소피 베켓’이라는 이름이 ‘소피 백’을 바뀌었다.
모친이 거주 중인 태안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에이전트로부터 오디션 연락을 받았다는 그는 “강남에서 아침에 엄마와 밥을 먹고 있었는데 합격 연락을 받았다. 엄마와 함께 눈물을 흘리고 소리를 질렀다”며 “저보다 더 예쁘고 재능 있는 배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께 연기한 루크 톰프슨이 저를 보고 ‘저 배우가 소피’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고 고백했다.
하예린은 원로 연극인 손숙의 외손녀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연극을 보며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그는 “할머니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걸 배웠다”면서 “할머니가 ‘자랑스러워’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마음이 따뜻하고 짠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한국 활동 여부에 대해서 “한국말을 할 때 호주 발음이 있는 것 같아서 어색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8부작으로 구성된 ‘브리저튼 시즌4’는 지난 1월 29일 1∼4부가 공개됐고, 지난달 26일 나머지 4부가 베일을 벗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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