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절윤' 외치며 서울시장 출마 선언…오세훈 향해 "패션 정치" 비판

유한울 기자 2026. 3.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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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출마에는 "이 대통령의 '서울 겸직 선언'"
국민의힘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서울시장 도전 공식 선언입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당내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절윤' 문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을 때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주장하며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의원은 서울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오늘 직에서 물러난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당의 경선과 본선을 통해 본인이 가진 역량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낙점한 후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겸직 선언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운영도 '패션 정치'라고 직격했습니다. "패거리 지어 세금 나눠 먹는 데 골몰하는 부패 이념 정치와 랜드마크에나 집착하는 패션 정치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을 병들게 했다"고 한 것입니다. 윤 전 의원에는 여기에는 한강버스도 포함된다면서 "지금 우리가 이럴 때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도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서도 "본인부터 토지허가제를 용산구까지 확대시킨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본인의 식견이나 철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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