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녹는다” 삼전·하닉 개미 ‘비명’…이란 전쟁 여파에 ‘17만전자’·‘80만닉스’ 회귀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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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에 각각 11%, 9%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도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2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20만원)에서 '19만전자'로, '10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에서 '90만닉스'로 각각 내려왔는데, 이날도 급락이 이어지면서 '17만전자'와 '80만닉스'까지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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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서킷 브레이커 발동 ‘변동성 확대’
“이익 고려할 때 현재 주가 하락 과도해”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에 각각 11%, 9%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도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74% 내린 17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59% 급락한 18만42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장 마감 직전에는 17만19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9.58% 내린 84만9000원에 매매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2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20만원)에서 ‘19만전자’로, ‘10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에서 ‘90만닉스’로 각각 내려왔는데, 이날도 급락이 이어지면서 ‘17만전자’와 ‘80만닉스’까지 내려오게 됐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모두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및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을 정도로 변동성이 심했다. 코스피는 12.06%, 코스닥은 14%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격화에 글로벌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고 있으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최근 주가 강세가 두드러진 한국, 일본, 대만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7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했고, 장 중 한때 1조2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던 외국인도 후반부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 2355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기관이 홀로 47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1억원과 607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쟁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으나, 펀더멘털과 이익을 고려했을 때 현재와 같은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만큼 여전히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 권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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