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폭행 혐의'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배구연맹 "법원 판결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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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 혐의를 받는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약식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조은수 부장검사)는 지난 2월 27일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을 약식기소했다.
김 감독은 2025년 4월 박종익 전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를 폭행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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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 혐의를 받는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약식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조은수 부장검사)는 지난 2월 27일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을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김 감독은 2025년 4월 박종익 전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를 폭행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박 전 코치는 김 감독이 팀의 용병 선수 기량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한다며 자신을 감독실로 불렀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졌고,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도 이어졌다"고 했다.
김 감독은 리모컨을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 전 코치가 있는 정반대 방향으로 던졌다. 장담한다. 다른 코치들도 봤다. 폭행은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하거나 물건을 던져 피해자의 신체에 닿지 않아도 불법한 유형력의 행사로 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은)배구단 감독이라는 지위의 우위를 이용한 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배구연맹에 김 감독을 징계할 것을 요구했으나, 배구연맹은 "양측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배구연맹은 김 감독과 박 전 코치의 주장이 상반되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재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약식기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구연맹 측은 "아직 관련 결과가 통보된 것은 없다. 다만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당장 상벌위가 개최되진 않을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기준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13~2016년까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감독을 맡아 한국도로공사의 창단 최초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자랑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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