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 달콤, 고소, 바삭 … 편의점 두쫀쿠 사줄 사람~♪ [떴다! 기자평가단]

SNS를 달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쫀쿠는 마시멜로로 만든 피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 그리고 카다이프의 바삭함이 어우러진 디저트다.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를 판매하는 매장에는 줄을 서서 구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뿐 아니라 마시멜로 등 핵심 재료는 구하기 어려워졌다.

커피전문점이나 동네 카페까지 뛰어든 이 시장에 편의점도 가세했다. 초기에는 오리지널 초콜릿 형태를 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찹쌀떡, 쿠키, 초콜릿볼 등 익숙한 디저트 제형에 카다이프를 접목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주 기자평가단은 편의점 4개사의 개성이 담긴 두바이 초콜릿 변주 상품들을 직접 먹어보고 비교했다.

CU 두바이쫀득찹쌀떡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듬뿍 넣고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해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출시 직후부터 두 달 넘게 포켓CU 인기 검색어 1위를 지키며 점포 입고 즉시 완판되는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박윤예 기자는 "찹쌀떡 피는 얇으면서도 쫀득쫀득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며 "초콜릿 코팅이 녹아내리면서 달콤하게 퍼지는 맛이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윤균 기자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며 외부와 내부의 재료로 인해 쫀득쫀득하고 바삭한 식감 차이가 재밌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맛이 상대적으로 강해 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겐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안 기자는 "겉에 코코아 가루가 묻어 있지 않아 먹기 편하고 가장 덜 달다"며 "시중에 유행하는 두쫀쿠를 기대하면 아쉽겠지만 디저트 자체로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GS25 두바이쫀득쿠키
피스타치오 원물을 사용한 반죽에 바삭한 카다이프를 섞은 속재료를 쫀득쫀득한 마시멜로 피로 감싸 풍부한 식감과 맛의 조화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박윤예 기자는 "두쫀쿠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라면 입문용으로 적합하다"며 "쫀득한 겉과 밀도감 있는 속이 '정석 레시피'에 가깝고 속의 식감도 살아 있으며 단맛이 과하지 않아 비교적 담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윤균 기자도 "진짜 마시멜로를 사용하고 원물 페이스트 덕분에 쫀득쫀득한 식감을 잘 살렸으며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이 올라온다"면서 "편의점에서 구현 가능한 두쫀쿠 중 고급 버전"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마시멜로 특성상 냉동 보관 시 단단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사항으로 꼽았다. 이지안 기자는 "많이 달지 않아 좋았고 시중의 두쫀쿠와 가장 비슷한 식감"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피와 안의 카다이프가 완전히 어우러지는지는 모르겠다"며 조화 면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세븐일레븐 카다이프쫀득초코볼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쫀득한 반죽에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필링을 가득 채운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진한 피스타치오 맛을 강조했다.
박윤예 기자는 "전체적인 콘셉트는 두쫀쿠의 기본에 충실하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호불호가 적을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코코아 가루가 다소 텁텁하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부연했다. 박윤균 기자는 "기존 두쫀쿠는 입에 묻는 단점이 있지만 초코볼 형태라 한입에 쏙 들어가 먹기 편리하다"며 "쫀득한 반죽 속에 숨겨진 바삭함이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별화된 맛보다는 대중적인 간식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안 기자는 "원물맛이 가장 많이 나고 카다이프의 질감을 가장 잘 구현했다"면서도 "특유의 피스타치오 향료 같은 인공적인 느낌도 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마트24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
카다이프 함량을 높여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고, 떡피를 얇게 설계해 고유의 풍미를 살렸다. 여기에 초코 카스테라 가루를 더해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출시 후 디저트 상품군 1~2위를 다투는 인기 상품이다.
박윤예 기자는 "실제 떡에 가까운 식감을 구현해 '모찌' 콘셉트에 충실하고 코코아 파우더도 부담이 적다"며 2개입 구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카다이프 식감은 잘 살아 있으나 속 재료의 양이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박윤균 기자는 "얇은 피 덕분에 '빵과 떡의 경계'라는 설명이 그대로 느껴졌고 일반적인 초코 대신 카스테라 가루를 써서 부드럽다"고 평했다. 또한 카다이프가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식감이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기자는 "생각보다 원물맛이 많이 나지만 떡 피가 너무 두꺼워 맛에 원물맛이 가려진다"며 조화의 아쉬움과 외형의 한계를 동시에 지적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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