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패스 속도 1위' 제주, J리그서는 10위... 韓·日 결정적 차이 [이종성의 스포츠 문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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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CIES(국제스포츠연구센터)에서는 전 세계 58개국 축구 리그의 915개 클럽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K리그 1부리그 12개 클럽 가운데 패스 속도에서 1위를 차지한 제주 SK의 지표는 1.069였다.
전 세계 915개 클럽 가운데 21위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단계 위였다.
또한 J리그 패스 속도에서 2위에 오른 가시와 레이솔도 915개 클럽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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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가 발표한 것은 볼 친화적 클럽의 순위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에는 패스의 근접성, 공격 시 패스의 속도, 볼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과 상대 팀 진영 파이널 서드(상대 골대로 부터 약 32~36m)에서 무릎 아래로 오는 패스의 숫자가 활용됐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볼 친화적 축구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 시 패스의 속도에서 1위, 볼을 소유하는 시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는 뱅상 콩파니(40) 감독은 그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할 때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56·맨체스터 시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콩파니 감독은 볼 점유율을 중시하며 후방에서부터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선호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이 바이에른 뮌헨이 볼 친화적 축구 클럽으로 평가 받은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2위는 2024~202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었다. 볼 소유 시간에서 1위였으며 공격 시 패스 속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3위와 4위를 차지한 팀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이었다.
CIES의 볼 친화적 클럽 순위는 리그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K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정정용(57·전북 현대) 감독이 이끌었던 김천 상무가 가장 볼 친화적 클럽으로 집계됐다. 김천 상무는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 낮게 깔리는 패스와 근접 거리 패스에서 K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패스의 속도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26 시즌을 앞두고 K2(2부리그) 수원 삼성을 지휘하게 된 이정효 감독은 서울 E랜드 FC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5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K리그에 비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볼 친화적 클럽이 많았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지만 K리그 클럽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지점은 패스의 속도였다.
K리그 1부리그 12개 클럽 가운데 패스 속도에서 1위를 차지한 제주 SK의 지표는 1.069였다. 하지만 이 수치를 20개 J리그 1부 클럽과 비교해 보면 10위에 해당될 정도로 낮은 편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J리그가 빠른 패스 전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력화하기 위한 짧은 거리에서의 빠른 패스는 J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팀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J리그는 지난 2023년부터 선수들이 시속 20㎞ 이상으로 질주하는 고강도 스프린트 비율을 전체 스프린트 가운데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J리그 클럽들은 고강도 스프린트 비율 향상을 빠른 패싱 게임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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