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예선 기권한 니시코리, 2개월 만에 챌린저투어 복귀...트옹빌오픈 2회전 진출

박상욱 기자 2026. 3. 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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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예선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을 선언했던 전 세계 4위 니시코리 케이(일본, 284위)가 ATP 챌린저투어 트옹빌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당시 불참 이유를 밝혔다.

니시코리는 지난 2일 예선 결승전에서 젤 셀스(네덜란드, 343위)에게 세트 스코어 2-1(7-6(3) 4-6 6-4)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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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챌린저투어 트옹빌오픈 2회전에 진출한 니시코리 케이. 트옹빌오픈 SNS

올해 호주오픈 예선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을 선언했던 전 세계 4위 니시코리 케이(일본, 284위)가 ATP 챌린저투어 트옹빌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당시 불참 이유를 밝혔다.

니시코리는 지난 2일 예선 결승전에서 젤 셀스(네덜란드, 343위)에게 세트 스코어 2-1(7-6(3) 4-6 6-4)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니시코리는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거의 두 달 동안 회복해야 했다"며 "지난 2주 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릴과 생브리외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시기상조여서 불가능했다. 다행히 이곳에서 경기에 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니시코리는 지난 시즌 홍콩오픈에서 6년 만에 투어 결승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으나 또 다시 허리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띄엄띄엄 소화해야 했다. 연말 세계 100위권 중반까지 회복했지만 올해 초 홍콩오픈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모두 잃으며 200위권 후반까지 다시 떨어졌다.

니시코리는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캔버라 챌린저(1회전 기권)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나쁘진 않지만, 오랫동안 경기를 안 해서 근육이 아직 좀 굳은 것 같다. 몸이 다시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부상에서 복귀할 때는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는 걸 항상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도 그렇게 했고, 결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투어 통산 12개 타이틀을 기록했으며 선수 생활 내내 발, 손목, 고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극복한 바 있다.

어느덧 36세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니시코리는 "올해 특별한 목표는 없으며 그저 경기를 잘 풀어가고 포인트를 따는데 집중하겠다. 랭킹이나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3일 본선 1회전에서 클레멘트 타부르(프랑스, 190위)에게 세트 스코어 2-1(7-5, 4-6, 6-2)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 상대는 노르웨이 신예 니콜라이 부드코프 키예르(15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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