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파장 확산…베트남 국영 가스사, LPG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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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가스기업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동아시아 전역으로 공급 충격이 번지고 있다.
PV가스는 "대체 및 보완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아시아 전체에서 LPG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 공급 충격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동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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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LPG 4월말까지 조달 불가능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베트남 국영 가스기업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동아시아 전역으로 공급 충격이 번지고 있다.

PV가스는 공급 차질의 원인으로 △사우디 아람코가 운영하는 항만 시설에서 지난달 23일 사고가 발생한 것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봉쇄를 지목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과정에서 유조선 2척 이상과 복수의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았으며, 중동산 LPG는 이번 달 후반부터 다음 달 말까지 조달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불가항력 조항이란 천재지변, 전쟁 등 당사자의 통제 밖에 있는 사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법적 의무를 면제받는 계약 조항이다.
PV가스는 “대체 및 보완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아시아 전체에서 LPG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찬드라 아스리 퍼시픽도 지난 3일 불가항력 조항을 선언했다. LPG 공급 충격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동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LPG는 가정용 가스레인지·온수기부터 차량 연료, 산업용까지 용도가 넓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급등과 생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베트남 상공부도 가까운 시일 내 물가 상승을 예고했다.
베트남 상공부는 앞서 지난 1일 수출입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에 대비해 “공급원과 수출처를 다변화할 것”을 당부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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