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오타니, 저기도 오타니…日열도에 부는 오타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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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저팬'이 2, 3일 오릭스와 한신을 상대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을 치른 오사카 교세라돔.
오타니는 2일 오릭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4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신칸센을 타고 경기가 열린 도쿄로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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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슈퍼스타’ 호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였다. 오타니가 캐치볼을 할 때도, 연습 타격을 할 때도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심지어 외야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에도 환호는 멈추지 않았다.
대표팀 동료 및 상대 팀 선수들의 눈도 오타니에게 고정됐다. 오타니가 연습 타격 때 담장을 넘길 때마다 선수들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기자들은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느라 손길이 분주했다. 말 그대로 ‘쇼 타임’이었다.
오타니를 직접 보기 위해 기후현에서 차로 3시간 넘게 달려온 유카리 카가미 씨(35)는 “오타니를 직접 보는 건 일본인에게도 큰 행운이다.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친구와 경기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불과 두 경기였지만 오사카 시내는 ‘오타니 월드’로 변모해 있었다. 거리 곳곳이 그의 얼굴로 도배됐고, 전광판은 약속이나 한 듯 오타니가 모델인 광고 영상으로 채워졌다. 대형마트 앞에는 ‘간사이 지방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to Kansai)’는 팻말이 적힌 오타니의 입간판이 위치해 있었다.

오타니는 2일 오릭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일 한신전에서도 두 차례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오타니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범타를 치고 들어오는 오타니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 경기 시청률은 무려 17%나 나왔다. 오타니는 4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신칸센을 타고 경기가 열린 도쿄로 입성했다. 도쿄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500명 넘는 팬들이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오타니는 개인 첫 WBC 출전이던 2023 대회 때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투수로는 세 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에 홈런 1개, 2루타 4개, 8타점, 9득점을 올렸다. 최우수선수(MVP)도 오타니의 차지였다.
오사카=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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