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기회다...' 비너스 1회전 상대는 예선 통과자, 다이앤 패리

박성진 기자 2026. 3. 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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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디언웰스(BNP 파리바오픈) 본선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선 통과자들의 자리가 정해졌다.

패리는 올해 4전패를 기록 중인 45세 와일드카드 선수를 상대하며, 비너스는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 밖의 선수를 만난다.

올해에도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인디언웰스 본선 1회전이 그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패리건 비너스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해볼만 한 상대를 만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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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US오픈 1회전(vs 크비토바)에 이어 또다시 와일드카드자를 1회전에서 만난 다이앤 패리 / 게티이미지코리아

2026 인디언웰스(BNP 파리바오픈) 본선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선 통과자들의 자리가 정해졌다. 그리고 흥미로운 대진이 형성됐다. 다이앤 패리(Diane Parry, 프랑스)와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 미국)의 대결이다. 패리는 올해 4전패를 기록 중인 45세 와일드카드 선수를 상대하며, 비너스는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 밖의 선수를 만난다. 뜻밖에 서로에게 기회인 상황을 맞이했다.

인디언웰스 예선은 3일(현지시간) 끝났다. 한손백핸더 패리는 엘리자베스 맨들리크(미국), 루루 선(뉴질랜드)을 모두 스트레이트로 꺾으며 본선에 합류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48위까지 올랐던 패리는 2025년 극도의 부진 끝에 111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투어에 정착하기 보다 WTA 125 시리즈, ITF 월드투어 위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도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인디언웰스 본선 1회전이 그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그런데 상대가 비너스다. 슈퍼스타임은 분명하지만 45세의 현역 최고참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554위. WTA 정규 투어는 고사하고 ITF 월드투어 하위 급수 대회에나 출전할 수 있는 랭킹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전관예우 차원으로 높은 등급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 중이다. 비너스는 2022년부터 와일드카드로 인한 논쟁에 휩싸여 왔다.

비너스의 최근 3년 성적은 아홉 대회 출전(모두 와일드카드), 1승 9패다. 올해에는 4전패이다. 냉정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봐야 하는 비너스이다.

하지만 높은 등급 대회의 와일드카드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 선수의 랭킹도 높았음을 의미한다. 비너스는 항상 100위 이내의 선수들과 경쟁해왔다. 비너스가 100위권 밖의 선수들과 경기한 것은 3년 전인 2023년 스헤르토겐보쉬오픈이었다. 스위스 신성, 셀린 나에프(당시 202위)와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물론 그때에도 패했던 비너스였다.

패리건 비너스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해볼만 한 상대를 만난 것은 분명하다. 의외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세계 톱 100을 깬 빅토리아 히메네즈 카신체바(안도라)는 예선 톱시드, 케이티 볼터(영국)를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국적을 우즈베키스탄으로 바꾼 카밀라 라키모바, 복식 여제 테일러 타운젠드(미국) 등도 본선에 올랐다.

인디언웰스 여자단식은 96드로다. 32명의 시드자들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비시드자들끼리 1회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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