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조각 난 월드컵 꿈… '십자인대 파열' 호드리구의 절망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김태석 기자 2026. 3.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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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된 호드리구가 현재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이 매우 크지만 반드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드리구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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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심각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된 호드리구가 현재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이 매우 크지만 반드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드리구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39분 마르틴 사트리아노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팀의 패배도 아쉬운 결과였지만, 호드리구에게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점이 더욱 고통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다.

호드리구는 이날 헤타페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외측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5-2026시즌 잔여 일정은 물론 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호드리구는 그동안 커리어 동안 큰 부상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활약해왔지만 이번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의 위로 메시지가 이어졌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호드리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다. 나는 이 부상을 너무나 두려워해왔다"라며 "최근 삶이 나에게 조금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받을 자격이 없었던 좋은 일들도 많이 경험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내 삶과 커리어 앞에 큰 장애물이 나타났다. 한동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클럽에서 남은 시즌 동안 뛸 수 없고 국가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없게 됐다.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꿈이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고통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그랬듯 그저 강하게 버티는 것뿐"이라고 말하며 인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호드리구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 킬리안 음바페도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음바페는 "세상의 모든 힘이 너에게 함께하길 바란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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