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승격 원하는 대구...결과 챙겼지만 '병수볼' 완성도는 아직

이종관 기자 2026. 3. 4.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병수볼'이 100% 구현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대구FC는 1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화성FC에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다른 시즌에 비해 승격의 문이 넓어진 올해, 대구가 K리그1으로 올라오기 위해선 '병수볼' 전술의 세밀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병수볼’이 100% 구현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대구FC는 1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화성FC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쓴맛을 본 대구. 승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기존 핵심 자원인 세징야, 에드가 등을 지켰고, 한국영, 류재문, 세라핌, 최강민, 박인혁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는 화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날 세징야, 김주공, 세라핌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킨 대구는 전반 10분, 박대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화성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지우지 못했다. 이날 대구는 화성보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좋지 못한 효율을 보여줬다. 점유율은 앞섰으나(58-42), 슈팅은 오히려 밀리는 추세였다(5-7). 위협적인 득점 기회는 오히려 화성 쪽에서 더 많이 연출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화성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대구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화성의 거센 압박에 당황한 대구 수비, 미드필더진은 전방으로 공을 길게 차는 데 급급하며 세밀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병수볼’을 기대했던 대구 팬들에겐 실망만 남은 이번 개막전이었다. 지난 시즌, 대구 사령탑으로 중도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주도권을 쥐고 세밀한 후방 빌드업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병수볼’ 전술을 버리고, 수비와 역습에 초점을 맞추는 수동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압도적인 최하위였던 대구를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 합류시키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K리그2로 강등된 올 시즌은 다른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사용했던 수동적인 전술을 버리고, 주도권을 쥐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축구를 펼쳐야 한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FC와 윤정환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 모두 그런 컨셉트의 축구로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달성했다.

그러기 위해선 ‘병수볼’의 세밀함을 높여야 한다. 물론 많은 선수단 변화가 있었고, 거친 K리그2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시즌에 비해 승격의 문이 넓어진 올해, 대구가 K리그1으로 올라오기 위해선 ‘병수볼’ 전술의 세밀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