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동량 80% 급감… 원유 운반선 운임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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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주요 해운 노선 운임이 보름 만에 3배 상승하고, 물동량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상황에 따른 해운·물류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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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주요 해운 노선 운임이 보름 만에 3배 상승하고, 물동량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도 급감했다. 지난 2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물동량은 평시 대비 약 80% 감소했다. 원유선을 중심으로 한 통항 선박 감소와 전쟁 보험료 제한 및 취소 확대, 보험료 급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항 제한이 한 달간 지속될 경우 △글로벌 기준 원유 도입분 약 300항차(선박이 한 번 화물을 싣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운송을 완료하는 운송 횟수) △LNG 도입분 약 100항차 수준의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경우 원유와 LNG 각 40항차와 8항차의 도입 차질을 예상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상황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동 정세와 해상 운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해상 공급망 모니터링를 강화해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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