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24시] 광명시 ‘그냥드림’, 먹거리·주거·복지 ‘생활 밀착 플랫폼’ 자리매김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6. 3. 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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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석달 만에 1603명 이용…301명은 행정복지센터 상담 연계
단순 먹거리 제공 넘어 복지 사각지대 조기 발굴·맞춤 지원 역할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광명시가 운영하는 '그냥드림' 코너가 개소 석 달여 만에 단순 먹거리 제공을 넘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로 연계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광명시 그냥드림 내부 모습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4일 발표한 운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개소 이후 올해 2월27일까지 누적 이용 횟수는 2741건으로 집계됐다. 중복 방문을 제외한 순 이용자는 1603명에 달한다.

특히, 이용자의 약 19%에 해당하는 301명이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으로 연계됐으며, 이 중 135명은 실제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지원 내용은 △수급자·차상위 및 푸드뱅크 등 공적 지원 101명 △일자리 안내 12명 △주거복지 연계 8명 △복지관 등 부식 지원 7명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5명 △치과치료 연계 1명 △생활안정자금 지원 1명 등 다양했다. 이러한 상담 연계 실적은 경기도 내 12개 '그냥드림' 코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제도권 지원으로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그 배경에는 광명시가 직접 사례 관리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 행정 대응을 펼친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2021년부터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먹거리 지원 운영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복지자원 연계를 체계화하면서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적극적인 기부식품 후원자를 발굴해, 사업비만으로 하루 20명분에 그치던 지원 규모를 하루 50명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번 성과를 인정받아 광명시는 오는 11일 해운대센텀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그냥드림 핵심요원 워크숍'에서 시범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민관협력 모델을 공유하며, 광명시의 사례를 전국적인 확산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그냥드림 코너는 배고픈 시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삶 전반을 살피고 희망을 연결하는 따뜻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복지 행정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계가 어려운 시민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광삼로 9)를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1인당 쌀, 김, 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02-2688-1377) 또는 광명시청 복지정책과(02-2680-6124)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 '음식쓰레기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 시행

광명시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처리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년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발생 단계부터 줄여 온실가스 감축과 처리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일반 세대다. 총 50대를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감량기 구입 금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품목은 가열·건조(분쇄) 또는 미생물 발효 방식 등 감량률이 높은 가정용 감량기로, 케이(K)마크·큐(Q)마크·단체표준·환경표지 인증 가운데 1개 이상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싱크대 부착형 오물분쇄기(디스포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할 수 있다. 광명시 누리집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원순환과(오리로 703,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2층)를 방문하거나 메일(momo838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 미래 탄소중립 리더 양성 '기후학당' 참여자 모집

광명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리더를 양성하는 '기후학당'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다.

'기후학당' 참여자 모집 안내문 ⓒ광명시 제공

'기후학당'은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실천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광명시의 시민참여형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운동인 '기후의병'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해,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교육은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배움과 체험, 실천, 정책 제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10회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오는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도시 전환 등 주요 분야별 교육과 국내외 현장 견학이 병행된다.

하반기에는 탄소중립 선진국인 독일 주요 도시를 방문해 해외 정책과 우수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광명시 정책과 비교·분석해 적용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 결과는 '2026 광명시 기후주간'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참가 대상은 2010~2013년생으로,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은 항공료를 포함한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며, 일반 선발자는 교육비만 지원된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광명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과 광명시 1.5℃기후의병 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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