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한 이스라엘보다 더 많이 맞았다”…참전 검토중인 중동국가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3.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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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전챙 참여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의 여파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참전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이런 상황에서 자국의 방어 태세를 재평가하지 않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게 UAE 내부 견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UAE는 약 800개의 발사체를 견뎌냈다”며 “이란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AE가 이처럼 전쟁 개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 미국의 시설을 공격한다는 명목으로 주변국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을 더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당한 이란은 UAE를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대사관을 표적 삼아 공격을 퍼부었다.

이 가운데 UAE는 이란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당한 나라로, 이스라엘보다 UAE의 피격 횟수가 더 많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날 UAE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UAE를 향해 탄도미사일 186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72발이 요격됐다.

이란은 UAE에 드론 812대를 보냈는데, 755대는 요격됐고 57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외국인 3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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