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이미 (강원특별법) 특례조항 많은데 발전 못 시킨 건 현 도정 ‘무능’ 탓…강원도 발전 빠르게”

KBS 2026. 3. 4. 13: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이미 (강원특별법) 특례조항 많은데 발전 못 시킨 건 현 도정 ‘무능’ 탓…강원도 발전 빠르게”

(인터뷰 내용 요약)
- " 민주당 1호 공천, '당에서도 강원도를 중시하는구나, 우상호에게 힘을
실어주는구나' 감사"

- "이광재 전 지사가 빠른 결단해 크게 빚져. 지금은 힘을 합쳐 강원도를
탈환하는 것이 급하다 본 것으로. 어려운 결단에 감동"

- "인구 소멸 지역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이런 평가 받는 지역.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부터 집중 투자. 세계적 기업 유치 노력"

- "강원도는 여론조사에 앞서고도 결과적으로 패배하기도 해. 샤이 보수
강원도에 꽤 있어"

- "김진태 강원지사 오래 정치해 조직력 만만치 않다 봐...그러나 도정 활동을
선거에 활용하는 것 지나쳐 보여"

- "대통령 최측근 김남준과 전 민주당 대표 송영길의 경쟁 구도 바람직하지
않아. 한 지역에서 경쟁하지 말고, 상의해 지역 나눠 윈윈하는 것이 바람직"

- "장동혁 대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은 실책 중의 실책"
====================================================================

▷ 소현정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전화로 인터뷰하겠습니다. 수석님 안녕하세요.

▶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 소현정 : 지난달 27일이었죠. 민주당 1호 공천으로 강원도지사 후보가 되셨습니다. 단수공천 확정 소식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 우상호 : 사실은 좀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보통 4월쯤 가서 공천을 확정하는데 저를 1호 공천을 해 주셔서 당에서도 강원도를 굉장히 중시하는구나, 우상호에게 힘을 실어주는구나 이런 걸 느꼈고요. 되게 당에 감사했습니다.

▷ 소현정 : 사실 많은 분들이 이광재 전 지사와 경선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좀 빠르게 이 전 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했어요.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상당히 궁금한데 이 자리에서 좀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우상호 : 글쎄요. 어쨌든 제가 한 두어 번 이광재 전 지사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서로 속 얘기를 많이 나눴고요. 깊은 고민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광재 지사가 빠르게 결단을 해 주셔서 정말 크게 빚을 진 셈이죠. 어쨌든 지금은 힘을 합쳐서 일단 강원도를 탈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게 더 소중한 결단이다 이렇게 판단하셨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어려운 결단을 해 주셔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 소현정 : 2일에는 원주에서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오신 분들의 면면이 대단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 이광재 전 지사, 최문순 전 지사, 또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그래서 이건 출판기념회가 아니고 출정식이다 이런 말까지 나왔어요. 현장 분위기도 궁금했고 출판기념회를 하시면서 제 생각에는 나름대로 또 결의도 좀 다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떠세요?

▶ 우상호 :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그런 열기가 느껴졌고요. 그렇게 많이 모여서 성원해 주신 그 마음 하나하나가 결국은 되게 간절하게 승리를 염원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저에게 걸고 있는 그 많은 기대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야겠다 이런 각오를 다시 다졌습니다.

▷ 소현정 : 앞서 탈환이라는 단어 쓰셨잖아요. 출마를 해서 지사에 당선이 된다고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강원도 현안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아무래도 여기는 계속 인구 소멸 지역이고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발전이 좀 더디다 이런 평가를 받는 지역 아니겠습니까? 빠르게 발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그런 준비 체계를 갖춰야겠습니다. 먼저 강원도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할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고 또 교육, 환경, 의료, 교통 등 여러 가지 삶의 환경들을 좀 개선하는 일 그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산업들을 부흥시키는 일 이런 것들을 두루두루 빠르게 진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소현정 : 저희가 여론조사를 봤더니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분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지금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진태 지사를 상대로 해서 44:32, 12%포인트 앞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 이 양자 대결 결과 일단 좀 예상하셨습니까?

▶ 우상호 : 글쎄요. 제 예상보다는 빠르게 앞서는 결과가 나와서 출발이 나쁘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만 잘 아시는 것처럼 강원도는 여론조사에 앞서고도 결과적으로 패배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는 좀 숨겨져 있는 샤이 보수라 그러죠. 보수 유권자가 한 7~8%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로 좀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지지한다는 표현을 좀 삼가는, 주저하는 그런 유권자들이 꽤 숨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방심할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 우리 지지층들의 사기가 되게 올라가니까 그런 점에서 나쁜 그런 결과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현장에서 강원도민들 만나보시면 현 강원지사인 김진태 지사의 도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계세요?

▶ 우상호 : 글쎄요. 제가 제 경쟁 상대에 대해서 물어보지는 않는데요.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잘한다는 응답보다는 불만이 있다는 응답이 좀 다소 높게 나오는 걸 보면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좀 우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김진태 지사님이 여기 강원도에 기반을 두고 굉장히 오래 정치를 해오셨기 때문에 그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같은 여론조사에서 보면 강원도지사 당선 가능성을 정당으로 물어봤을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 국민의힘 후보가 28%여서 가상 대결보다 훨씬 더 격차가 벌어지거든요. 이건 대통령 후광 효과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우상호 : 그럼요. 아무래도 대통령이 들어서셔서 일을 잘하고 계시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대통령에게 좀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 이런 의사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대통령 지지율과 또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도지사의 인물 대결이 어떻게 될지 이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대통령 당선 이후에 치러지는 첫 선거는 여당에게 유리했던 만큼 여러 측면에서 강원도민들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강원도의 발전을 좀 만들고 싶은 마음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최근에 김진태 지사가 도정보고회를 시작했는데 2월 28일에 춘천을 시작으로 해서 원주권, 강원권 순회를 예고하고 있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정치 집회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우상호 : 그러니까요.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다른 지역의 단체장들은 이런 형식의 활동을 잘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도정 활동을 선거에 활용하는 건 조금 지나쳐 보여요. 만약에 예를 들어서 가령 제가 이재명 대통령님을 모셔서 여기서 국정보고회를 하고 다니면 김진태 지사 쪽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서로 관권선거 시비가 붙을 만한 그런 활동들은 조금 자제했으면 합니다.

▷ 소현정 : 지금 강원도 현안 중에 하나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지 않습니까? 지난달에 김진태 지사가 국회를 찾아서 삭발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보면 1년 넘게 추진하고 있는데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상호 : 지금 제가 가서 파악해 본 바로는 현재 강원도하고도 여러 가지 협의가 끝났고요. 또 중앙정부에서도 3차 개정안에 담기는 특례 조치들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제 국회에서 통과만 하면 되는 절차만 남은 거고요. 제 출판기념회에 한병도 원내대표가 오셔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법을 차질 없이 조만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약속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특별법 제정은 큰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소현정 : 통과된다면 시기는 어느 정도로 혹시 좀 가늠을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내용이 있을까요?

▶ 우상호 : 그런데 사실은 지금 각 지방 정부들 통합들이 진행되고 있고 그 관련된 특별법의 내용들에 특례들이 담겨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례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지방정부가 각종 법안의 제약 때문에 하지 못했던 권한들이 과감하게 이양되어 있는 것이고요. 그러나 그것만으로 발전이 담보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그 특례에 따르는 각종 재정 조치들 이런 것들이 수반돼야 되거든요. 그건 아무래도 새로운 광역단체장이 이 특례를 활용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각종 재정도 따와야 하고 또 기업도 유치해야 하고. 그러니까 사실 법은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거고 실제로는 단체장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어야 하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죠. 제가 청와대에서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있었던 게 바로 이 사항인데요. 현재 각 광역단체장, 소위 말하면 대전·충남이라든지 광주·전남이라든지 대구·경북이라든지 이렇게 통합되는 단체뿐만 아니라 현재 특별자치도법에도 상당히 많은 특례 조치들이 허용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시키지 못했던 것은 전적으로 각 지역 광역단체장들의 능력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강원특별법의 내용 중에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국제학교 설치 관련 조항을 빼라고 요구했다는 그런 내용이 있는데 혹시 이 내용 관련해서 좀 파악을 하고 계실까요?

▶ 우상호 : 그거는 대통령 생각과 좀 다른 얘기고요. 대통령은 각 광역자치단체 통합하는 데서 교육적으로 영재학교라든가 국제학교 같은 것을 각 광역단체장들이 자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열어주라고 지시하셨거든요. 그건 제가 직접 들었으니까. 그래서 국제학교 정도는 충분히 강원도에도 만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좀 언급을 하셔서 추가 질문을 하자면 지금 충남·대전 그리고 대구·경북통합법 여야의 입장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2월 회기는 이미 끝나버려서 3월 회기에 마지막으로 막판에 타협이 되겠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내다보세요?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은 결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이견 없이 통합을 의결해줘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 대전·충남은 원래 통합을 추진하시던 분들이 지금 갑자기 입장이 바뀐 거고요. 대구·경북은 지금 추진하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고 또 국민의힘에서도 추진을 하고 있으니 저는 몇 개의 선결 조건만 정리가 되면 통과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선거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지금 조승래 사무총장이 민주당에서 8개 지역 단체장, 여기는 강원도도 들어가더라고요. 윤석열 키즈로 규정을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퇴출시키겠다 이런 발언을 하셨지 않습니까? 8개 지역에 강원, 인천,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경남, 울산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요. 수석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글쎄요. 당은 어쨌든 그런 정치적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선거 전략을 짜게 되어 있는데 저야 다른 지역에 관심은 별로 없고 강원도만 주로 들여다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 신세를 졌던 분들이 입장표명을 분명히 해야 국민들이 선택하는 데 여러 가지 기준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까지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신세졌던 분들이 분명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 비판하고 자신들이 과거에 신세를 졌지만 이제는 절연하겠다 이런 의지를 아직은 제대로 피력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건 저는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봅니다. 그런 형태의 태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거라고 봅니다.

▷ 소현정 : 그럼 이번 지방선거가 기본적으로 내란 심판이 되는 그런 선거라고 보고 계신 건가요?

▶ 우상호 : 아무래도 지난번 계엄 이후에 대통령 선거 이후에 사실은 첫 선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지방선거라는 건 또 그 지방에서 얼마나 일을 잘할 일꾼을 뽑느냐 하는 그런 게 더 앞선 더 중요한 주제이겠습니다만 역시 정치적 의사 표현도 하게 돼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관계를 맺어 가려고 하는 그런 우유부단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치적 심판이 내려질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무섭습니다. 그걸 너무 이렇게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 소현정 : 지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관심이 큰데 민주당에서는 계양을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습니까? 일단 지금 수석님 단수공천이 확정된 날에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에 복당을 했어요. 복당 보시면서 소외가 좀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우상호 : 글쎄요.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의 과잉 수사 때문에 고초를 겪은 건 사실이죠. 그래서 또 무죄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정치적으로 명예 회복하고 싶어 하는 것도 당연하고 또 그런 기회를 당이 제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남준 선생하고 또 전 대표였던 송영길 대표가 경쟁하는 모습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아요. 가능하면 좀 한 지역에서 경쟁하지 말고 서로 상의해서 지역을 좀 나눠서 다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소현정 : 경쟁보다는 윈윈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거군요. 지금 사실 선거와 관련해서는 최근에는 좀 논의가 약간 좀 식었지만 조국혁신당에서도 원래 당초에 선거연대를 계속 요구했는데 민주당에서는 별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예요.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 보통은 선거연대를 하려면 후보자를 확정하고 진행하거든요. 지금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해 가는 단계, 공천이 진행 중인 단계여서 아마 그런 논의가 좀 부족한 것 같은데 그러나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진행되는 것이지만 사실은 미리 물밑에서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선거연대를 하기 위한 각종 전략을 상의해야 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좀 드러나게 요란하게 하면 또 갈등, 잡음이 생기니까요.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손을 잡을 건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물밑에서 대화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제 물밑 대화는 시작해야 될 시점이다?

▶ 우상호 : 사실은 이게 저도 옛날에 전략본부장 할 때 여러 번 야권 연대나 후보 연대 시도를 했었는데 대선과 총선에 비해서 지방선거는 워낙 후보가 많고 각 지역마다 굉장히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실은 각 정당 간의 후보 연대가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훨씬 더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소현정 : 그러면 아직까지 선거 연대가 안되는 거다 이렇게 보기에는 이것도 너무 빠른 생각인 거네요?

▶ 우상호 : 네, 아직은 시작을 안 했기 때문에 안 됐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렵고요. 일정한 시점부터는 아마 그 논의도 시작돼야 될 텐데 보통 과거에 제가 했던 경험으로 보면 비공식적으로 비공개적으로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고 공개할 때쯤 돼서는 상당히 뭐가 무르익었을 때 공개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방법들이 굉장히 다양할 텐데 과거에 보면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선거 연대가 되는 경우가 거의 드물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에서 잘 안되면 각 광역단체별로 사정에 맞춰서 후보 단일화하도록 그렇게 독려한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방식이 아마 시도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소현정 : 지금 지방선거 관련해서 관심을 받는 지역이 많은데 일단 대구·경북이 지금 통합이 될지 안 될지 아직까지 모르긴 합니다만 계속 김부겸 전 총리, 차출이라고 해야 될지 기용이라고 해야 될지 단어는 여러 가지 쓸 수 있겠는데요. 여론조사를 보면 김 전 총리가 나오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조사들이 나와서 말들이 계속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 글쎄요. 지금 제가 알고 있기로 김부겸 전 총리님이 아직은 선거에 뛰어들 의사가 별로 없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 듣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분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싶으면 지도부 차원에서 사실은 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죠, 좀 나와 달라고. 그러지 않고 자꾸 언론에서 흘려지는 방식으로 거론되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부담도 되고 불쾌하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 판단들을 지도부가 좀 빨리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총리까지 하신 분에게 떨어질 게 분명한 지역에 나가 달라 이러기는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승산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도 좀 해보고 그러고 나서 설득을 하려면 설득을 해야겠죠. 아직은 그런 준비들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 소현정 : 그런 준비가 좀 부족해 보인다는 말씀이시군요. 지금 부산 같은 경우에는 전재수 의원이 사실상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와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현역인 박형준 시장뿐만 아니라 주진우 의원도 또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부산시장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 여론조사상으로는 전재수 전 장관이 유리한 걸로 아직 나오고 있습니다만 사실 선거 전에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중에 변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죠. 다만 전재수 전 장관은 이런저런 구설수에 시달렸었는데 수사 결과 특별히 이분이 연루된 것이 드러나지 않아서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저는 보고 있고 이분이 나가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소현정 : 경남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김경수 위원장이 나설 준비를 거의 마쳤다 이런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여기도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클까요?

▶ 우상호 : 제가 당무를 보고 있지 않은데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어쨌든 경남에서 이미 도지사를 했던 분이지 않습니까? 그때도 굉장히 일 잘했다고 평가가 좋았거든요. 나서시게 되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

▷ 소현정 : 상대 당 얘기이기도 하고 또 사실 제명된 상황이라 무소속이라 말씀을 드려야겠죠.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이어서 부산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또 이걸 놓고 여러 가지 많은 이견이 있기도 한 상황인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나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본인은 지금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국민의힘을 보면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전국적인 선거를 앞두고 대표까지 지냈던 분을 제명까지 하는 그런 행위는 참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 아직도 왜 그랬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건 실책 중에 실책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게 제명당한 분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그 수위와 형태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형태로도 선거에 개입 안 하실 수가 없죠. 그래서 지금 아마 고민 중이실 텐데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어떤 형태로든 선거 때 오히려 장동혁 대표 체제에 가장 큰 부담이 되실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지금 박홍근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됐어요. 전임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을 취소한 이후에 두 번째로 후보자가 지명이 됐는데 무난히 인사청문회 통과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네, 박홍근 의원은 제가 워낙 잘 아는 동생 같은 의원인데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도 맡고 원내대표도 했기 때문에 예산을 다루는 실력이나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기존에 예산 당국이 했던 여러 가지 행태들을 개선하고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하고요. 또 워낙 자기 관리를 잘해 왔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소현정 : 얘기가 선거 갔다 장관 후보자 갔다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지금 서울시장 당내 경선이 5파전으로 줄었는데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제일 앞서는 걸로 나와 있긴 합니다만 당내 경선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거로 좀 예상하세요?

▶ 우상호 : 글쎄요. 제가 다른 지역 후보 경선까지 얘기할 상황은 아니고 다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후배들인데 잘되시길 바랍니다. 사실 엊그저께 박주민 의원하고 통화했는데 끝까지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또 이런 결의를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 소현정 : 서울시장 선거가 사실 제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역인데요. 대통령께서 계속 부동산 관련한 메시지를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펼치고 또 관련한 정책들의 후속 조치가 있을 걸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제일 크게 작용할 걸로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아니요. 원래는 그런 이슈가 큰 관심사였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어 개입하면서 사실은 부동산 시장에 뭔가 변화가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과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때 임기 말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서 심판받았던 그런 양상과는 좀 사뭇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 건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환호하는 이유는 이분이 한다면 하거든요. 그리고 성과를 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신뢰가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는 대통령이 뭐라고 해도 무슨 소리야, 내가 이거 쥐고 있으면 끝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그런 반응들이 많았는데 이 사람은 한다면 하니까 내가 괜히 이거 쥐고 있다가 더 손해 보는 거 아니야? 시장에 이런 위기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런 것들은 저는 좋은 징조라고 보고 부동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에서 심판받을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수석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 소현정 : 지금까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말씀 나눴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