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참 쉽죠?" vs "내가 사니 나락"…중동 쇼크에 희비 엇갈렸다

장영준 기자 2026. 3. 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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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쇼크…"주식 참 쉽죠?"
vs "내가 사니 전쟁 나냐"

중동 위기가 한국 증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코스피는 역대 14위 낙폭인 7% 넘게 떨어졌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코스피는 452.22포인트, 무려 7% 넘게 폭락하며 58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역대 14위 낙폭에 해당하지만, 주식 시장은 업종별로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곳은 방위산업 관련주입니다.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대 급등세를 보였고, 정유·해운주도 함께 올랐습니다.

반면 항공·여행업종인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각각 10%, 7% 이상 떨어졌습니다.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도 각각 약 10%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방산주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주식 참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반도체와 대형주에 묶인 투자자들은 "내가 사니 전쟁이 난다", "나락이냐"며 한탄했습니다.

일부는 주식 투자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중동 사태가 단기 변동성을 높이겠지만, 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으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대신증권은 코스피 하락 국면에서도 목표치를 기존 5800에서 75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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