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이름'부터 대형마트 콘셉트…경기도 창고형 약국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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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에 또 하나의 '창고형 약국'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지역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A약사는 "큰 규모와 대형마트와 유사한 이름과 컨셉은 결국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처럼 취급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동네 약국들은 대형 자본을 앞세운 창고형 약국이 주거 밀집 지역의 수요를 흡수할 경우 기존 소규모 약국들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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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오픈 예정, 지역약사회 “상황 예의주시”

경기도 지역에 또 하나의 '창고형 약국'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지역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운영 방식을 차용한 파격적인 규모와 물량 공세가 예상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생존권 위협과 시장 질서 교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약사사회에 따르면 경기도 모처에 약 260평 규모의 초대형 약국이 입점을 앞두고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약국은 일반적인 조제 중심 약국과는 궤를 달리한다. 단독 건물 형태에 약 50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2층의 창고형 매장 특성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함께 홍보되고 있다.
특히 약국 명칭은 글로벌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C사'의 명칭과 '약국(Pharm)'을 합성한 형태다. 이에 '박리다매' 식의 창고형 운영 모델을 노골적으로 표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게시물에서는 '창고형 약국'이라는 표현을 해시태그로 사용하며 대규모·저가 이미지를 강조한 정황도 확인됐다.
"매약 위주라 업무 수월" 약사 구인도 공격적
개국 준비와 함께 약사 구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고에는 근무시간과 급여 조건, 복지 혜택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으며, '매약 위주로 운영돼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들은 이번 대형 약국의 등장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약국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A약사는 "큰 규모와 대형마트와 유사한 이름과 컨셉은 결국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처럼 취급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동네 약국들은 대형 자본을 앞세운 창고형 약국이 주거 밀집 지역의 수요를 흡수할 경우 기존 소규모 약국들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지역약사회 "상황 예의주시, 대응 팀 구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지역약사회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해당 약국의 개국이 지역 보건의료 생태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며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창고형 약국의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담 대응 팀을 구성해 운영 행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 적극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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