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어도 OK" 파우더 감기약 등장…성패는 '맛·가격'

한상인 기자 2026. 3. 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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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파우더 형태의 감기약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며 1600억 일반약 감기 시장 내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이비케이랩에 이어 동아제약이 '판피린타임 산제'를 출시하며 액상, 정제 형태 일변도인 감기약 시장 내 파우더 감기약 활성화에 도전장을 내민 것.

동아제약은 4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파우더 감기약 '판피린타임 산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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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오소플루콜드산' 이어 동아제약 '판피린타임 산제' 출시
약사, 터질 우려 없이 휴대성 높고 복용도 편리…"맛 없으면 안 찾아"
창고형약국 등 대형약국 감기약 가격 경쟁 치열, 산제 상대적 높은 가격은 고민
왼쪽부터 동아제약 '판피린타임 산제', 제이비케이랩 '오소플루콜드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파우더 형태의 감기약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며 1600억 일반약 감기 시장 내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이비케이랩에 이어 동아제약이 '판피린타임 산제'를 출시하며 액상, 정제 형태 일변도인 감기약 시장 내 파우더 감기약 활성화에 도전장을 내민 것. 전문가들은 편의성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가격과 맛이 시장 확장의 열쇠라는 입장이다.

동아제약은 4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파우더 감기약 '판피린타임 산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판피린타임 산제는 아세트아미노펜 400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21mg, 티페피딘시트르산염10mg, 리보플라빈 4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으로 구성됐다. 콧물·목감기·발열·기침·근육통 등 주요 감기 증상 완화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포에 담긴 파우더 형태로 감기 증상 발현시 언제 어디서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오디프스 오디프스(OD!FS) 특허 제형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침만으로도 입 안에서 빠르게 녹는다. 

무엇보다 강점은 약물을 미세 입자 구조로 설계하고 표면을 특수 처리해 쓴맛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레몬향을 더해 소비자의 기호도를 높였다.

약국 현장에서는 차처럼 마시는 형태나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제품 모두 쓴맛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A약사는 "차처럼 마시는 형태의 감기약 테라플루가 처음 등장한 이후 국내 제약사에서 후발주자들이 뒤를 잇고 있지만 고전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무엇보다 맛이 중요한데 쓴 맛을 잡지 못하는 부분이 외면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경기 B약사도 "맛이 괜찮다면 휴대하기가 편하고 물이 없어도 먹을 수 있고 가벼워서 환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감기약 액상 제품은 터질까 봐 핸드백 같은데 넣고 다니기는 걱정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측은 향후 광고나 영업 마케팅을 통한 약국 등 시장에 인지도 향상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편한 스틱형 파우더 형태로 휴대가 쉬우며 복용도 편리하며 알약 복용이 어려운 만 2세 이상부터 고령층까지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국을 찾은 젊은 고객들로부터 복용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시럽이나 알약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 없이 복용 가능한 파우더 형태 감기약은 앞서 제이비케이랩(셀메드)이 지난 가을 출시한 '오소플루콜드산'이 처음이다. 유당 불내증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LFD(Lactose-free-drug) 처방과 천연 믹스베리향으로 가루약 특유의 쓴맛을 잡았다.

다만 셀메드 가맹 약국을 대상으로 출시하며 시장 형성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창고형약국으로 대표되는 대형 약국의 저가 감기약 판매로 파우더 형태 감기약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파우더 형태 감기약은 여러 가지 공수라든지 더 품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 가격을 맞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알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어린이가 복용하기에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아제약 판피린타임 산제 출시에 대해서도 "향후 시장 경쟁 측면보다 파우더 형태 산제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