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두쫀쿠' 봄동 비빔밥 열풍에… 봄동 가격도 '널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철 채소인 봄동을 주 재료로 하는 봄동 비빔밥의 레시피가 인기를 끌면서 봄동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18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봄동 비빔밥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을 이어 갈 유행 음식으로 재소환되면서 순식간에 수요가 급증해 버린 결과다.
봄동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진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봄동 비빔밥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봄동 도매가, 한 달 전보다 19% 상승
생산량 변화 없는데 수요 폭증한 결과

겨울철 채소인 봄동을 주 재료로 하는 봄동 비빔밥의 레시피가 인기를 끌면서 봄동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18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봄동 비빔밥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을 이어 갈 유행 음식으로 재소환되면서 순식간에 수요가 급증해 버린 결과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판매된 봄동(상 등급) 15㎏의 평균 도매가는 4만4,739원이었다. 한 달 전 가격(3만7,447원) 대비 19.5% 올랐다. 전년(4만5,678원)과 비교하면 2%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봄동 값은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1월에는 2만 원대에 그친 반면, 지난달 11일에는 6만456원까지 가격이 치솟아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봄동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진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봄동 비빔밥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계기가 된 건 2008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다. 당시 강호동이 전남 영광군을 찾아 봄동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최근 다시 화제에 오른 것이다. '두쫀쿠가 가고 봄동이 왔다'라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까지 퍼지면서, 너도나도 봄동 비빔밥 유행에 올라 타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수요 폭증 탓에 시장에서도 가격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와 견주어 봄동 재배 면적이나 출하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가격 변동성이 유난히 크다는 것이다. aT 관계자는 "현재 생산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봄동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매가가 크게 뛴 만큼 소매가는 더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봄동 비빔밥의 인기가 오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3월 이후엔 출하량이 급감하는 데다, 보관 기간도 길지 않기 때문이다. 두쫀쿠처럼 인기가 빠르게 식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aT 관계자는 "봄동은 1~3월에 대부분 출하되고,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1, 2주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 너희 다 주겠다' 약속 안 지킨 부모님, 어색해진 부자 사이-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월 15만 원 주면 뭘 하나"... 불만 터진 농어촌 기본소득, 왜-지역ㅣ한국일보
- 남지현, 촬영장 폭언 고백 "카메라 감독이 못생긴 X 이라고..."-문화ㅣ한국일보
- "살고 싶었다"...이란·이스라엘 교민 140명, 폭격·안개 뚫고 대피-정치ㅣ한국일보
- '재명이네 마을' 잇단 '친청' 강퇴에 '뉴 이재명' 달래기 나선 정청래-정치ㅣ한국일보
- "전쟁 기뻐할 사람 없지만, 이란인 고통 너무 컸다"… '미스 이란'의 고백-국제ㅣ한국일보
- 충주 떠난 '충주맨' 김선태… 개인 유튜브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58만-사회ㅣ한국일보
- '尹 훈장' 거부했던 교장, 李 대통령 훈장은 받았다… "만감이 교차"-사회ㅣ한국일보
- 3년 만에 입학식 열었다... 폐교 위기 섬 학교 전교생 3배 늘어난 이유-사회ㅣ한국일보
- 이효리, 집 공개했다가 때 아닌 위생 논란… 네티즌 '갑론을박'-문화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