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핏빛으로 물들어”…정월대보름에 ‘레드문’ 3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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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3일 밤, 전 세계 곳곳에서 보름달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레드문' 현상이 관측됐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를 가로막는 개기월식의 결과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NASA 연구진은 월식 도중 달의 밝기가 어두워진 덕분에 사자자리 등 주변 별자리들이 평소보다 선명하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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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3일 밤, 전 세계 곳곳에서 보름달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레드문’ 현상이 관측됐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를 가로막는 개기월식의 결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이번 현상을 두고 “지구상의 모든 일출과 일몰 빛이 달 표면에 투영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이때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로 완전히 들어오면 태양 빛이 차단된다.
다만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 빛만 굴절되어 달까지 전달된다. 이 붉은 빛이 달 표면에 반사되면서 신비로운 ‘블러드문’을 만들어낸다.

이번 우주 쇼는 한국 시간 기준 3일 오후 6시 50분 부분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오후 8시 4분부터 9시 3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달 전체가 핏빛으로 물들며 절정에 달했다. 밤 11시 23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며 월식이 끝났다
NASA 연구진은 월식 도중 달의 밝기가 어두워진 덕분에 사자자리 등 주변 별자리들이 평소보다 선명하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것은 1990년 2월 이후 36년 만이다. 이런 완벽한 개기월식은 당분간 보기 힘들 전망이다. NASA가 확인한 다음 레드문 관측 시기는 2028년 12월 31일로 예상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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