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성주군, ‘사계절 체류형 관광허브’로 재탄생

이홍섭 기자 2026. 3.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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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축제·야간관광·성주호 개발로 잇는 관광 3대 핵심 전략 가동
성주의 대표축제인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세종대왕자 태 봉안행차 모습. 성주군 제공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습. 성주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성주사계절 축제를 대표하는 성주 참별이 모습. 성주군 제공
밤이 더 즐거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성주군 '힐링텔링나이트'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호 보도교 조감도 성주군제공

성주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란 참외의 향기를 넘어 사계절 활기가 넘치고 밤과 낮으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농촌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군은 △사계절 축제 체계화 △야간관광 브랜드 정착 △성주호 관광지 지정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잇는 '사계절 빈틈없는 관광지도'를 완성하고, 체류형 종합 관광 도시로서의 본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중 비수기 없는 '사계절 축제' 체계

성주군은 참외 중심의 농촌지역의 이미지를 넘어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확장하기 위해 △봄(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여름(성주썸머워터 바캉스) △가을(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겨울(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로 이어지는 '사계절 축제 라인업'을 완성, 시즌별 특화된 민간주도형 축제 콘텐츠를 통해 '비수기 없는 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성주의 봄은 우리나라 최고의 k-식품 대표주자인 '성주참외'와 고귀한 생명 문화를 결합한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로 시작된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성주참외의 달콤한 맛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세종대왕자태실을 중심으로 한 생명 존중의 역사적 가치는 축제에 깊이 있는 색채를 입힌다. 생명 존중의 소중한 가치를 역사와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축제에 담아내며, 참외 체험 프로그램과 시식회 등 농산물 축제의 강점은 살리되, 생명 문화의 고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주의 여름축제는 도심 속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성주 숲을 감도는 감천변의 성주별고을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썸머워터바캉스'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주의 가을에는 황금빛 들녘의 향수,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열린다. 황금빛으로 물든 청정 들녘에서 메뚜기 잡이, 사과낚시 등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고구마 캐기, 농산물 수확 체험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상생의 장이 펼치는 가을 축제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태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성주의 겨울은 희망을 띄우는 '가야산 해맞이 행사'로 가야산 일출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잇는 희망의 시간을 선사한다. 사계절 관광 지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해맞이 행사는 성주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열려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원 성취 퍼포먼스와 함께 따뜻한 떡국을 비롯한 세시 음식 나눔을 통해 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성주만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다시 찾고 싶은 성주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트윙클 성주', 밤이 더 즐겁다.

'트윙클 성주!'를 필두로 한 야간관광 브랜드는 성주 관광의 체질을 '경유형'에서 '체류형'으로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성주군은 성밖숲을 거점으로 한 야간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결합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전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야간관광특화도시 '성주의 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머무는 '체류형 관광특화도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야간관광특화도시 '성주의 밤'은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을 무대로 은은한 조명 아래 숲의 정취를 만끽하는 △'성밖숲 나이트 워킹',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 감성의 야간 패밀리 피크닉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 수천 개의 촛불이 장관을 이루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의 밤을 선사한다.

또한 성주의 역사를 펼쳐보는 △ '별빛 역사 워킹 in 성산동 고분군'과 달빛 아래에서 가야산의 정취를 즐기는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까지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어린이‧가족 친화형 야간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성주군 제1의 관광지 '성주호'

성주군은 '성주호'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성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1997년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탄생한 '성주호'는 그간 웅장한 가야산 산세와 7km 벚꽃길 등 최고의 관광지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왔으나, 오랫동안 산림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본격적인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군의 지속적인 규제해제 노력으로 2024년 8월에 '성주군 제1호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며 '관광 성주'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대단위 성주호 관광지 조성 계획의 마중물 사업이자 핵심 시설인 성주호 보도교 설치공사는 지난해 7월에 착공, 2027년에 준공한다. 길이 360m, 넓이 2m 규모의 보도교는 성주호를 가로지르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출 예정으로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보도교 설치를 시작으로 총 1천204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관광지 조성 계획을 수립, '별섬', '별숲', '별마을' 등 지구별로 특화된 시설 배치 계획을 통해 리조트, 캠핑장, 수상 레포츠 센터 등을 확충하고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완성한다.

성주의 관광은 '보는 것'을 넘어 '머무는 것'으로 완성된다. 군은 성주호, 심산문화테마파크 등 주요 거점과 연계한 다채로운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이 성주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성주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심산문화테마파크, 성산동 고분군, 세종대왕자태실, 선남 힐링 승마체험장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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