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7대 아찔한 역주행'..버스전용차로 잘못 진입
【 앵커멘트 】
대전 유성과 세종을 잇는
간선급행도로에서 차량 7대가
버스전용차로로 잘못 들어서
집단으로 역주행을 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회차 구간이 멀리 떨어져있는 탓에
자칫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저녁 6시 30분쯤.
대전 유성에서 세종으로 향하는
간선급행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버스전용차선으로
승용차 4대가
빠르게 역주행합니다.
잠시 뒤, 다른 차량 3대도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이며 뒤따라 지나갑니다.
모두 반대 차선으로 잘못 진입한 차량들로
세종 해들교차로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됐습니다.
어두운 빗길에 차량 7대가
한꺼번에 역주행한 겁니다.
▶ 인터뷰(☎) :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옆 차들도 주춤하고 브레이크를 잡거나 사람들이 당황하는…. 차였지만 반응들이 보였죠. 최근에 또 역주행 사고가 크게 났던 게 있어가지고 많이 당황스럽고 무섭더라고요."
이 구간엔
대전 시내버스와 세종 광역버스 등
네 종류 노선의 버스가
짧게는 4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세종 해들교차로부터 대전까지
10km 이상 회차 구간 없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스탠딩 : 오인균 / 기자
- "경찰은 이 교차로에서 역주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맨 앞 차량이 크게 돌지 않고 반대 방향 버스 전용 차선으로 진입하자 뒷 차량들도 덩달아 잘못 들어선 것으로 추청됩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전 도시고속화도로에서도
승용차가 버스전용차선으로 역주행하다
마주 오는 버스와 부딪혀
20대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국 역주행 사고는 해마다 300건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했고 사고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길을 잘못 들었을 경우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기보다,
안전한 곳에 멈춘 뒤 112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역주행 차량을 발견하면
비상등을 켜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잠시 속도를 줄여 2차 사고를 막는
운전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종시는 해당 교차로를
사고 위험 구간으로 보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JB 오인균입니다.
(영상 취재 : 최운기 기자)
오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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