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47조’ 하메네이 유산은 어디로...차남 상속 가능성[美-이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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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소 147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죽음에 이란의 정치 불안이 맞물려 막대한 재산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하메네이의 죽음으로 그의 재산은 그의 가족과 이란 정권의 분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오전 3시 30분)부터 하메네이에 대한 고별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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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스위스 등지로 분산
‘차기 최고 지도자’ 차남 유력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소 147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죽음에 이란의 정치 불안이 맞물려 막대한 재산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Yedioth Ahronoth)의 온라인 뉴스 포털 와이넷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재산은 1000억~2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재산 상당 부분은 1979년 혁명 당시 몰수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비밀 조직 ‘세타드’를 관장하며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산은 베네수엘라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프랑스, 영국 및 여러 아프리카 국가의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으며 최근 10년간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스위스 은행 등으로 분산됐다고 와이넷은 전했다.
하메네이의 죽음으로 그의 재산은 그의 가족과 이란 정권의 분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메네이의 가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4명, 딸 2명이 있으며 딸 중 한 명은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 현재 하메네이의 재산과 세타드의 곳간 열쇠를 이어받을 것으로 유력한 인물은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심의했으며 4일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와 유사하게 ‘강경파’에 속하는 인물이다. 아직 이란에서 공식적인 관직을 맡은 적은 없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는 등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오전 3시 30분)부터 하메네이에 대한 고별식이 진행된다. 행사는 사흘 일정으로 열리며 장소는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기도 광장이다. 장례 행렬에 관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이란 당국은 40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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