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극심한 변동성…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가나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락장을 버텨내던 개인투자자까지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지수 하락 폭이 8%를 넘어설 경우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CB) 발동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약 한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이틀 연속이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95포인트(6.04%) 급락한 807.65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33p(3.74%) 하락한 5575.58을 기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에서만 5조 8011억 원 순매수했던 개인은 730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8% 넘게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8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할 경우 1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1차 서킷 브레이커 종료 후에도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할 경우 2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다.
2차 종료 후에도 전일 대비 20% 이상 내리면 3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당일 주식 거래는 종료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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