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루키’ 이승택 시즌 아웃…인대손상 탓 수술 불가피 “응원 많이 받았는데…”

장강훈 2026. 3. 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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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이승택(31·CJ)이 잠시 쉬어간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시즌 첫 완주(4언더파 280타 공동 48위)한 이승택이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승택 측은 "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PGA투어에서 롱런하기 위한 일보후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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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 데뷔하는 이승택은 기존 후원사인 (주)경희를 포함해 CJ와 매드캐토스 등 다양한 후원을 받고 장도에 나선다. 사진 | 비넘버원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테디베어’ 이승택(31·CJ)이 잠시 쉬어간다. 예기치 못한 부상 탓이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시즌 첫 완주(4언더파 280타 공동 48위)한 이승택이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승택의 매니지먼트사인 비넘버원은 4일 “발목 수술로 3~4개월가량 휴식이 불가피하다”고 알려왔다.

정확한 증상은 왼발목 외측 인대 부분파열과 삼각부골증후군이다. 삼각부골에 염증이 생겨 인대와 신경 등을 계속 눌러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조직이 손상할 수도 있다.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의미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참았던 게 화를 키웠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때 왼발목 통증을 느꼈다. 1,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PGA투어 데뷔 첫 대회 완주를 기대했는데 악재가 발생한 셈. 3라운드 이후 물리치료를 받고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다음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통증이 이어졌다.

이승택은 지난 1월 치른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때부터 발목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 연합뉴스


결국 피닉스 오픈을 마치고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더니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달 중 수술하면 3~4개월가량 재활해야 한다. 실전감각 회복 등을 고려하면 시즌 후반에나 필드로 돌아갈 수 있다. 이승택 측은 “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PGA투어에서 롱런하기 위한 일보후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본인이 가장 아쉽다. 이승택은 “큰 응원을 받고 PGA투어에 입성했는데 뜻하지 않게 부상해 마음이 무겁다. 수술 이후 재활까지 잘마치고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병가 후 복귀하면 시즌 22~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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