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경찰에 290만원 '툭'…무리수 두다 죗값 더 키웠다

윤혜주 기자 2026. 3. 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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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이를 숨기려고 경찰관에게 돈다발을 건넨 여성이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북경찰서 박희국 경위는 성북구 인근에서 음주 단속을 실시하다가 이를 거부하고 달아나는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착했다.

박 경위는 곧바로 추격했고, 200m 넘게 도주하던 여성은 신호에 막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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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이를 숨기려고 경찰관에게 돈다발을 건넨 여성이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북경찰서 박희국 경위는 성북구 인근에서 음주 단속을 실시하다가 이를 거부하고 달아나는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착했다.

박 경위는 곧바로 추격했고, 200m 넘게 도주하던 여성은 신호에 막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경찰이 두 차례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여성은 음주 감지기에 부는 시늉만 할 뿐 호흡을 제대로 불어넣지 못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결국 경찰은 채혈 측정을 위해 이 여성을 데리고 지정 병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동 중 여성이 경찰관 오른쪽 허벅지에 돈뭉치를 올려놨다.
박 경위는 "깜짝 놀랐다"며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고 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여성은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또다시 돈뭉치를 박 경위에게 건넸다.

박 경위는 "범죄 사실을 특정하기 위해 현금을 세어보는 과정에서 290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본인 잘못을 회피하고 모면하려는 운전자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혈액 감정 결과 여성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여성은 음주운전에 뇌물공여 혐의가 더해져 검찰에 넘겨졌다. 이 여성은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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