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공격한 건”…명분 찾는 트럼프가 밝힌 이유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3.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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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상대로 나흘째 공습을 이어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전 직후부터 연일 이란의 '선제공격설'과 '암살 시도설'을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공습 발표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이란의 선제공격설과 함께 자신을 향한 이란의 암살 시도설도 이번 공격의 배경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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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개전 직후부터 연일 이란의 ‘선제 공격설’과 ‘암살 시도설’을 거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을 상대로 나흘째 공습을 이어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전 직후부터 연일 이란의 ‘선제공격설’과 ‘암살 시도설’을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과 협상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에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봤다”며 “그들은 공격할 참이었다. 우리가 하지 않았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미국을 겨냥한 선제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감행한 대 이란 군사작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공습 발표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쇄된 호르무즈해협. [뉴시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익명으로 언론에 이란이 역내 미군과 동맹국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공습 이후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정보당국의 비공개 브리핑에선 실제로 이란의 선제공격 징후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이란의 선제공격설과 함께 자신을 향한 이란의 암살 시도설도 이번 공격의 배경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이니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직후 ABC 방송에 “그(하메네이)가 나를 잡기 전에 내가 그를 잡은 것”이라며 “그들은 두 차례 시도했다. 어쨌든, 내가 그를 먼저 잡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두 차례 시도’는 세간에 널리 알려진 2024년 대선 후보시절의 두 차례 암살 미수(2024년 7월과 9월)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사건의 경우 이란과 관련됐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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