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문정원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

4년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한 이휘재 아내 문정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문정원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어느새, 3월. 2026년”이라며 캐나다에서의 일상 사진을 함께 올렸다.
문정원이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휘재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문정원의 SNS가 이들 부부의 유일한 소통 창구였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문정원의 SNS에는 “보고 싶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있는지 궁금하다” 등 반기는 댓글이 달렸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싸늘한 피로감도 이어졌다.
이휘재·문정원 각각 별도의 논란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이 배경이다.
비호감의 발단은 이휘재의 과거가 ‘파묘’되면서 시작됐다. 이휘재가 과거 각종 예능과 시상식에서 보여준 ‘무례한’ 진행 방식이 확산되면서 비판이 인 것이다. 동료 연예인의 사생활을 무리하게 폭로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과거의 ‘깐족’ 캐릭터는 현 시점에서 비판받았다.
특히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일부 배우들에게 보인 무례 논란이 비호감의 쐐기를 박았다. 대중의 기호를 읽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내 문정원도 비호감 논란에 불을 지폈다. 플로리스트이자 헌신적인 엄마이자 인플루언서였던 그는 2021년 1월 층간소음 논란으로 남편과 같은 처지가 됐다. 실내에서 아이들과 야구를 하면서도 층간소음 항의에 “건물 구조 탓”이라고 변명한 것은 오히려 비판을 자초했다.
2017년 에버랜드에서 3만2000원 어치 장난감을 가져간 뒤에도 돈을 내지 않아 아르바이트생이 사비를 턴 ‘먹튀’ 일화까지 알려지자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도덕적 임계점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부부의 사태 수습 방식도 최악이었다. 책임감 있는 자세 대신, 모든 활동을 접고 캐나다로 떠났다. 이를 두고 “책임 회피성 도피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입담으로 MC계 절정에 올랐던 이휘재 또한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결정했다는 평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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