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여파에 뉴욕증시 ‘털썩’… 장기전 우려감 코스피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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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확산하면서 4일 국내 증시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주식시장 전문가에 따르면"장기전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몇 주 동안 시장을 짓누를 수 있다"며"미국 증시는 그동안 지정학적 충격을 어느 정도 견뎌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폐쇄된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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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봉쇄 조치에 투자자 투매 심리 자극
국제유가 이틀 연속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장기전 가능성에 몇주간 미국 증시 압박”
트럼프 “해군, 해협 통과 유조선 호송 작전”
![▲ 미국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 [UPI=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kado/20260304091348679hkcp.jpg)
앞서 코스피는 전날 7% 넘게 급락하며 58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떨어진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하락은 지수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하락률 역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2024년 8월 5일(-8.77%)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매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해군 호송 방안을 제시하고 저가 매수세도 일부 유입됐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51포인트(0.83%) 하락한 4만8501.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4.99포인트(0.94%) 밀린 6816.63,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32.17포인트(1.02%) 떨어진 2만2516.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모두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군이 이란 지도부를 빠르게 제거했음에도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란 군부와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게릴라식 방식으로 불안을 조성하며 충돌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식시장 전문가에 따르면“장기전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몇 주 동안 시장을 짓누를 수 있다”며“미국 증시는 그동안 지정학적 충격을 어느 정도 견뎌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폐쇄된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유가 안정 조치는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며“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였고 미국 국채금리의 오름세도 다소 진정됐다. 특히 2년물 금리는 장중 고점 대비 약 10bp 낮아졌다.
다만 증시 투자심리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지만 마감 무렵 다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아시아 경제가 받을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약 80%가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향하기 때문이다.
이 수송로가 막힐 경우 세계 제조업의 핵심 생산 거점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수개월 분량의 원유를 비축해 두고 있지만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지역 제조업 생산이 둔화하면 미국 하드웨어 산업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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