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무기 무한하다"…트럼프 '영원한 전쟁'으로 이란 압박

이한주 기자 2026. 3.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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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다시 한번 압박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미국은 '사실상 무한한' 무기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전쟁을 영원히 지속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영원한 전쟁'을 끝내겠다던 과거 공약과는 정반대의 행보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전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의 군수물자 비축량이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무기 비축량이 그 어느 때보다 많고 사실상 무한한(Virtually Unlimited)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 보급품만으로도 전쟁을 영원히(Forever),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가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소모전을 벌일 준비가 되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군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토마호크 미사일과 요격 미사일 등 핵심무기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미군은 현재 방산 기업들에 '비상 생산 명령'을 내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자가당착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1기 행정부에서는 '미국을 영원한 전쟁에서 구하겠다'고 외쳤지만 이제는 '영원한 전쟁을 할 능력이 있다'고 과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이란 정권 교체를 위해 과거 가장 강력한 정치자산으로 내세웠던 전쟁 반대 이미지를 스스로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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